SKT 시총 8000억 증발… 통신 2등주로
KT·LG유플러스는 반사이익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SK텔레콤 시가총액은 11조534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 대비로는 1289억원, 데이터 해킹 사태가 본격적으로 대중에 알려지기 직전이었던 4월 22일 대비로는 8377억원 줄었다. 지난 4월 22일 35위였던 시가총액 순위가 지난 2일에는 42위까지 7계단 떨어졌다.
오는 1·4분기 통신업계 호실적 전망에 6만원선을 넘보던 SK텔레콤 주가는 4월 23일 하루 만에 2.04% 크게 떨어졌다. 뒤이어 4월 28일에는 유심 무료 교체를 시작한 가운데 대규모 가입자 이탈이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6.70% 급락했다. 지난 2020년 3월 13일(-6.86%)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실적 발표 시즌 긍정적인 기대감에 이번 사태 반사이익이 겹치며 KT와 LG유플러스 주가는 상승했다. 특히 통신업계 2위였던 KT 주가가 지난 2일 5만3500원까지 상승해 시가총액이 13조4832억원까지 불었다. 4월 23일 SK텔레콤 해킹 사태 영향에 KT 주가도 반짝 하락한 뒤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다. 같은 기간 LG유플러스 주가는 4.28% 상승해 1만2190원까지 올랐다.
이에 4월 22일 36위였던 KT 시가총액 순위가 지난 2일 33위로 올라 SK텔레콤을 앞서게 됐다. 지난 4월 25일 2366억원 차이로 처음 뒤집혔던 SK텔레콤과 KT 시가총액 차이가 지난 2일엔 1조9489억원까지 확대됐다. 지난 22년여간 대체로 SK텔레콤은 통신업계 1위, KT는 2위 자리를 지켰다. 올해 초 근소한 차이로 KT가 SK텔레콤 시가총액을 제친 뒤 양사 시가총액은 수천억원대 차이로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KT가 SK텔레콤을 시가총액으로 2조원 이상 앞섰던 사례는 아직까지 없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사태로 인한 SK텔레콤 주가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유심 해킹 관련 영향이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지만 오는 5월 8일 과방위 청문회 증인으로 SK 최태원 증인으로 채택됐다"며 "관련 노이즈 해소에 따른 센티멘트 개선은 5월 중순 이후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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