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폭등이 낳은 비극 페루 금광서 13명 사망
김제관 기자(reteq@mk.co.kr) 2025. 5. 5. 17:54
실종 근로자들 숨진 채 발견
범죄단체 불법채굴 납치 추정
범죄단체 불법채굴 납치 추정
페루에서 불법 금 채굴과 폭력범죄가 급증하는 가운데 한 금광에서 납치된 노동자 13명이 시신으로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페루 북서부 도시 파타즈에서 광산을 소유·운영하는 포데로사 광산은 경찰 수색 구조대가 지난달 26일 광산에서 납치된 노동자들의 사망 사실을 확인한 뒤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포데로사는 "불법 채굴과 관련된 범죄자들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된 노동자들의 죽음을 애도한다"고 전했다.
최근 몇 년 동안 금값이 상승하면서 주요 금 수출국인 페루의 불법 금 채굴이 급증했다고 FT는 보도했다. 지난해 페루에서 불법으로 채굴된 금의 가치는 60억달러(약 8조3280억원)에 달한다고 전문가들은 추정했다.
포데로사는 지속적으로 범죄단체의 표적이 돼왔으며 경비원과 무장 범죄자 간 잦은 지하 총격전으로 직원 총 39명이 살해당했다고 설명했다. 페루 정부는 불법 채굴과 폭력범죄가 급증함에 따라 지난달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그러나 비상사태가 폭력을 멈추는 데 거의 도움이 되지 않았으며 파견된 경찰들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포데로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밝혔다.
[김제관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강남아파트 한채에 106억원...평당 2억원 시대 연 주인공의 정체는 - 매일경제
- “오늘 중 만나자”…한덕수 제안에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측의 답변 - 매일경제
- 미국의 51번째 주? 반미정서 들끓는 ‘이 나라’ 도 부러워한 K방산 - 매일경제
- 북한으로 갈 수 있는 ‘이 다리’…41년만의 보강 공사, 육군에 비판 쏟아진 이유 - 매일경제
- “3월엔 줄섰고 4월엔 텅 비었다”...곤두박질 친 서울아파트 거래, 대선까진 ‘침묵모드’ - 매
- “중국은 안돼, 한국만 가능”...미국 장관까지 나서서 구애하는 K조선, 걸림돌 있다는데 - 매일
- “이러다 한국 정말 망할라”…세계 꼴찌 불명예 ‘이것’ 심각하네 - 매일경제
-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같은 사람”…결혼 소식 전한 이상민, 미우새 ‘발칵’ - 매일경제
- 수익률 5500000% 찍고 떠난다… 깜짝 선언한 ‘투자의 신’에 경제계 술렁 - 매일경제
- ‘맙소사’ 이강인, 왼 다리 부상으로 아스날 ‘챔스’ 4강 2차전 불투명…“훈련 불참 이어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