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당내 단일화 압박에 "유감"…"당무우선권 침해 멈춰야"

유혜은 기자 2025. 5. 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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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4일 국회에서 열린 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한덕수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를 촉구하는 당 지도부에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5일) 입장문을 내고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직후 3일 안에 일방적으로 단일화를 진행하라고 요구하면서 대통령 후보에 당무 협조를 거부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단일화를 추진하기 위해 중앙선대위에 단일화 추진 기구를 설치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며 "단일화는 추진 기구를 통해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단일화는 반(反) 이재명 전선을 구축하고 보수 진영의 단일 대오를 형성하기 위한 것으로, 한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 이낙연 새로운미래 상임고문 등을 포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단일화는 후보가 제안한 단일화 추진기구 구성을 중앙선대위가 신속히 받아들인다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다"며 "잘못된 사실에 기반해 대통령 후보의 진심을 왜곡하고 공격하는 행위는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김 후보는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자는 국민의힘 당헌에 따라 '당무 우선권'을 행사할 수 있다며, 이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앞서 김 후보 측은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던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내정했는데, 당 지도부는 단일화 가능성을 고려해 실무 작업을 해 온 이양수 현 사무총장이 계속 직위에 머물러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 바 있습니다. 결국 장 의원이 사무총장직을 고사하면서, 이 사무총장이 업무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김 후보는 대선 후보에게 당무 전반에 대한 권한을 주는 당헌을 거론하며 "이미 대통령 후보가 수차례에 걸쳐 사무총장 임명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당 지도부가 이를 이행하지 않아서 사실상 사무총장 임명이 불발된 것은 중대한 당헌·당규 위반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와 같은 과정에서 단일화의 취지가 왜곡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대통령 후보가 선출된 직후부터 지금까지 지속되어 온 당무우선권 침해 행위는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 후보가 단일화를 위해 행사하는 당무우선권을 방해해서는 안되며,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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