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봇이 24시간 일처리…'잠들지 않는 경제'가 온다
금융·보안·CS분야
가장 빨리 현실화
나스닥 내년 말
연중무휴 거래
AI, 의사 쉴 때
환자 24시간 점검

인류에게 밤은 휴식의 시간이다. 하루 약 3분의 1을 수면하는 동안 경제 활동은 ‘일시 정지’됐다. 이런 패러다임이 흔들리고 있다. 잠들지 않는 로봇과 인공지능(AI)이 인간을 대신해 일하면서다. 낮과 밤의 경계가 사라지는 ‘24시간(always-on) 경제’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5일 테크업계에 따르면 AI 에이전트가 24시간 경제를 앞당길 핵심 기술로 꼽힌다. AI 에이전트는 자율적으로 웹 검색, 보고서 작성 업무 등을 수행하는 AI를 말한다. AI 에이전트 이력서를 모아 놓은 채용 마켓 ‘스미서리’ 플랫폼도 등장했다. 플랫폼 개설 이후 이날까지 등록된 AI 에이전트는 5380개에 달한다.
24시간 경제는 금융, 보안, 고객 관리 등의 분야에서 빠르게 현실화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선 실시간으로 상품 매매 주문을 받아 거래를 체결하는 ‘AI 마켓메이커’가 이미 대세다. AI 트레이딩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매수·매도 스프레드(가격 차)를 분석하고 가격 변동에 대응해 가능한 일이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증권거래소인 나스닥은 내년 하반기 연중무휴 트레이딩을 시작할 계획이다.
빠른 응답이 중요한 고객 지원(CS) 분야에는 24시간 연결되는 AI 상담이 안착하고 있다. 영국 히스로공항은 세일즈포스의 AI 고객관리 서비스 ‘에이전트포스’를 도입했다. 항공편 현황과 게이트 방향 등을 AI가 답변해 응답 시간을 40% 줄였다. 미국 의료 스타트업 비즈AI는 의사가 쉴 때도 뇌졸중 환자 상황을 24시간 점검한다. 테크업계 관계자는 “24시간 경제가 제조 영역으로 확산하면 고용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엄청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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