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제주로'… 5월 항공편 매진·마케팅 가열

정지성 기자(jsjs19@mk.co.kr) 2025. 5. 5. 17: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엔화 강세와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흥행이 맞물리며 한동안 주춤했던 제주행 항공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5월 황금연휴(1~6일) 기간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 주요 항공사의 제주행 항공편이 전석 매진됐다.

대한항공은 5~6월 황금연휴를 맞아 김포·부산발 제주 노선에 '마일리지 특별기'를 총 40편 운영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엔화강세·드라마 열풍에
황금연휴 제주관광 늘어
이벤트·특가로 유치경쟁

엔화 강세와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흥행이 맞물리며 한동안 주춤했던 제주행 항공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5월 황금연휴(1~6일) 기간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 주요 항공사의 제주행 항공편이 전석 매진됐다. 해당 기간 제주 출도착 노선은 대부분 연휴 전 예약이 조기 마감됐으며, 일부 남은 좌석도 평소보다 두 배 이상 비싼 가격에 판매됐다.

항공사별 제주 노선 탑승률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지난 3~4월 제주 노선의 탑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3%포인트 상승한 92%를 기록했다.

최근 일본 여행의 가격 메리트가 약해지면서 국내 여행, 특히 제주로 근거리 여행 수요가 반등하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가 인기를 끌면서 드라마 촬영지 제주도의 풍경과 문화가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도 제주행 열풍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항공사들도 돌아온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5~6월 황금연휴를 맞아 김포·부산발 제주 노선에 '마일리지 특별기'를 총 40편 운영한다. 제주항공은 하계 스케줄에서 제주 기점 국내선을 주 252회로 증편하고, 5월 12일부터 일주일간 국내선에 최대 15% 할인 프로모션을 적용할 예정이다.

[정지성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