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날았다... 한화, 7연승으로 공동 선두
독수리 날갯짓이 멈추지 않는다.

프로야구 한화가 5일 대전에서 열린 삼성과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3대1로 승전고를 울렸다. 7연승 행진과 함께 LG와 공동 1위(22승 13패)에 올라섰다. 한화는 최근 20경기에서 17승 3패를 기록 중이다.
한화 선발 와이스(29)는 7이닝 1실점 107구 호투로 개인 5연승을 이어갔다. 최고 시속 157㎞에 이르는 직구를 주무기로 스위퍼, 커브,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으며 삼성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불펜 박상원과 마무리 김서현이 각각 8·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한화의 승리를 지켰다. 김서현은 세이브 1위(11개)에 올랐다.
타선에선 클린업 트리오가 고른 활약을 펼쳤다. 3번 타자 문현빈(21)이 1회 1점 홈런을 포함, 4타수 2안타(1홈런)로 분위기를 주도했고, 4번 타자 노시환(25)이 3회 중전 적시타, 5번 타자 채은성(35)은 8회 쐐기 타점을 올렸다. 삼성은 최원태(28)가 6과 3분의 2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침묵하며 3연패에 빠져 4위(19승16패1무)를 유지했다.

고척에선 KIA가 키움을 13대1로 대파했다. KIA 선발 양현종(37)은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3패)이자 개인 통산 180승을 달성했다. 210승을 거둔 송진우(은퇴·전 한화)에 이어 역대 두 번째 180승 고지다. 지난해까지 179승을 거둔 양현종은 앞서 6차례 등판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지독한 아홉수를 겪었지만, 이날 쾌투를 펼치면서 리그 최초 2100탈삼진 기록도 세웠다. KIA의 베테랑 최형우는 7-0으로 앞선 6회 무사 1-3루에서 홈런을 쏘아 올려 역대 네 번째 개인 통산 400홈런 고지를 밟았다.
KIA는 7위(15승18패)를 유지했다. 키움 선발 김윤하는 3이닝 6피안타 6실점을 기록, 시즌 7패(무승)째를 떠안았다. 키움은 3연패에 빠지며 리그 최하위(12승26패)에 머물렀다.

어린이날 ‘잠실 대첩’에선 8위(15승19패1무) 두산이 LG를 5대2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두산 정수빈(35)은 3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3득점 5출루로 맹활약했고, 선발 콜어빈(31)은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2패)째를 수확했다. 1회 김재환의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한 두산은 3회와 5회에도 정수빈의 홈런과 2루타로 점수를 더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LG는 이날 승리한 한화와 함께 공동 1위가 됐다.
사직에선 SSG가 롯데를 7대1로 눌렀다. 1회 초 최정(38)의 3점 홈런(개인 통산 498호)으로 일찍이 SSG 쪽으로 기울었다. SSG 선발 미치 화이트는 8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 투구로 2승째를 따냈다. 타선도 3회와 6회 추가점을 올리며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았다. 롯데는 선발 이민석이 5이닝 7피안타 6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수원에선 NC가 KT를 6대2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NC 선발 로건 앨런(28)은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5패)을 따냈다. KT 조이현(30)은 5이닝 2실점으로 선전했지만 타선이 침묵했고, 9회 대타 강백호(26)의 2점 홈런포로 영봉패를 면했다.

이날 어린이날을 맞아 총 9만1434명이 5개 야구장을 찾은 가운데 프로야구 역대 최소인 175경기(306만1937명) 만에 300만 관중을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2012년 190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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