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찾은 이재명, "땅값 올려 이익 취하려는 사람, 공직 안돼"

김진철 기자 2025. 5. 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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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투어로 민심 행보…파기환송 총공세 나선 당과 분리 대응 전략
태양광 사례 언급하며 비판…"주민이 혜택받는 구조 만들어야"

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경기도 양평과 여주, 충북 음성과 진천을 차례로 방문해 지역 주민들을 만나는 ‘경청투어’ 일정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5일 경기도 양평군 양평물맑은시장에서 열린 ‘골목골목 경청투어’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양평 전통시장에서 주민들과 만난 이 후보는 “여러분 많이 힘드시지 않나.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 국민의 저력으로 위기를 이겨낸 것처럼 힘을 합쳐서 새로운 희망의 나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여주 태양광발전소 사례를 언급하며 “발전소를 만들었더니 돈도 안 들고 한 달에 1천만원씩 나온다. 대체 (윤석열 정부가) 이걸 왜 탄압해서 못 하게 만드는지 이해가 되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앞으로는 태양과 바람 같은 자연력으로 주민이 혜택을 보는, 상식적인 세상과 정상적인 나라를 만들어보자”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을 염두에 둔 듯한 발언도 했다. 이 후보는 “우리가 세금을 내고, 별로 마음에 안 들어도 국가의 결정을 다 따르는 이유는 그게 정의롭고 타당하고 모두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 아니겠나”라며 “그런데 공적 권한으로 내 땅값을 올리고 이익을 취해보려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공직을 맡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길이라는 것이 똑바로 가야지, 왜 돌아가는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날 테러 우려를 의식한 듯 방탄복을 착용하고 일정을 소화했으나 어린이날을 맞아 이날 지역 문방구에서 아이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한 어린이를 포옹한 뒤 “선물을 해줄 수는 없고 사진을 찍자”며 함께 사진을 찍었고, 이후 “우리는 (어렸을 때) 어린이날이 있는 줄도 몰랐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다음날에는 증평·보은 등 충북지역을, 7일에는 장수·임실·전주 등 전북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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