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빈 홈런에 엘린이들 울었다' LG-한화 공동 1위, 두산은 3연승 질주 [잠실 게임노트]

윤욱재 기자 2025. 5. 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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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수빈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어린이날에 열린 서울 라이벌전에서 '두린이'는 웃고 '엘린이'는 울었다.

두산 베어스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김인태(좌익수)-오명진(3루수)-박준영(유격수)을 1~9번 타순에 배치하고 외국인투수 콜 어빈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LG가 구축한 1~9번 타순은 홍창기(우익수)-송찬의(좌익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문정빈(1루수)-구본혁(2루수)-박해민(중견수)-이주헌(포수). 선발투수는 좌완 송승기가 나왔다.

먼저 득점에 성공한 팀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1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이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케이브의 3루 땅볼로 2루에 안착했다. 이어진 2사 2루 찬스에서 김재환은 중전 적시타를 쳤고 2루주자 정수빈이 득점할 수 있었다.

정수빈은 3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왔고 이번엔 홈런을 터뜨리면서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했다. 정수빈이 때린 공은 송승기의 시속 144km 직구였다. 이로써 정수빈은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했다. 비거리는 115m.

LG는 5회초 공격에서 1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구본혁이 좌전 안타를 쳤고 박해민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1사 후에는 홍창기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LG가 만루 찬스를 잡았고 송찬의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3루주자 구본혁이 득점에 성공했다.

▲ 콜 어빈 ⓒ연합뉴스
▲ 김재환 ⓒ연합뉴스

이번엔 두산이 도망갈 차례였다. 두산은 5회말 선두타자 박준영이 좌전 안타를 쳤고 정수빈이 우전 적시 2루타를 작렬, 1점을 더할 수 있었다. 여기에 양의지의 타구가 투수를 맞고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이어져 두산이 4-1 리드를 가져갔다.

LG도 추격에 나섰다. 7회초 2사 후 이주헌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공격의 불씨를 살리자 홍창기가 우전 안타를 날려 득점권 찬스를 마련했고 대타로 나온 김현수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LG가 1점을 만회할 수 있었다.

그러나 두산은 8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박준영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선발투수로 나와 6이닝 4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어빈에 이어 박치국~최지강~김택연이 차례로 나와 LG의 추격을 봉쇄했다.

LG는 선발투수 송승기가 6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4실점을 남긴데 이어 이우찬~백승현~배재준이 차례로 등판했다.

이날 타선에서는 정수빈의 타격이 눈부셨다. 정수빈은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2타점 2볼넷 3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무려 5출루 경기를 펼친 것. 3루타만 더했다면 사이클링 히트도 기록할 수 있었다. 양의지와 김재환은 나란히 멀티히트를 때렸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 15승 19패 1무를 기록했다. LG는 3연승이 좌절되면서 22승 13패. 이날 패배로 LG는 한화와 공동 1위가 됐다. 승리투수는 어빈의 몫이었다. 어빈은 시즌 5승(2패)째를 달성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오후 12시 29분에 2만 3750석이 매진됐다. 올해 두산 홈 경기 10번째 매진 기록이다. 양팀은 오는 6일에도 오후 2시부터 잠실구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 어린이날 미니 운동회 ⓒ연합뉴스
▲ 송승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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