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시행, 경기도 ‘기후보험’ 첫 수혜자는?…“말라리아 환자”

전국 처음으로 시행된 경기도의 ‘기후보험’ 첫 수혜자는 말라리아 환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1일 시행된 기후보험은 폭염·한파 등 기후로 일어난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후 취약계층 지원을 통해 기후 격차를 해소하는 게 목표인 정책보험이다.
경기도는 “남양주보건소 쪽이 지난달 23일 확진된 말라리아 환자의 기후보험 대상 여부를 문의했다”며 “이는 기후보험 대상에 포함된다”고 5일 밝혔다.
남양주보건소는 이 시민은 제대 군인으로 전방에서 근무하며 모기에 자주 물린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보건소는 이 환자에게 기후보험금 지급을 신청하도록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는 말라리아의 경우, 원충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기후변화로 발생 지역이 확산하고 있어 기후보험 지급 대상인 특정 감염병에 포함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남양주 말라리아 환자가 기후보험을 신청하면 첫 사례가 된다.
기후보험은 모든 도민을 대상으로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자동가입 방식으로 운영되며 △온열질환·한랭질환 진단비(연 1회 10만원) △특정 감염병 진단비(사고당 10만원) △기상특보 관련 4주 이상 상해 시 사고 위로금(사고당 30만원) 등을 정액 지원한다. 이 가운데 특정 감염병에는 말라리아, 뎅기열, 웨스트나일열, 쯔쯔가무시증, 라임병, 일본뇌염, 중증열성 혈소판감소증후군, 비브리오 패혈증 등이 포함된다.

한편, 올해 1~4월 경기도내 말라리아 환자 발생 건수는 모두 29건이고, 이 가운데 보험이 시행된 4월11일 이후 발생 건수는 17건으로 집계됐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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