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구름 같아"…제주 뒤덮은 기묘한 먹구름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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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이자 부처님오신날이 겹친 5일.
제주 하늘 위 이색적인 구름이 시민들의 이목을 끌고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는 남쪽 해상에서 북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대기 불안정이 극심해졌고 이로 인해 해당 구름이 만들어졌다.
기상청은 이날 낮 12시 기준 제주 전역에 소나기가 내리고 있으며, 비구름대는 시속 50㎞ 속도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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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압골 통과하며 소나기 동반…한국선 드문 구름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어린이날이자 부처님오신날이 겹친 5일. 제주 하늘 위 이색적인 구름이 시민들의 이목을 끌고있다. 마치 바닷물이 넘실대듯 울퉁불퉁한 구름이 한라산 북쪽 하늘을 뒤덮으며 온라인상에는 “외계인이 오는 줄 알았다”, “한라산이 폭발한 줄” 같은 놀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는 남쪽 해상에서 북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대기 불안정이 극심해졌고 이로 인해 해당 구름이 만들어졌다.
기상청은 이날 낮 12시 기준 제주 전역에 소나기가 내리고 있으며, 비구름대는 시속 50㎞ 속도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내리는 비는 6일 오후 늦게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고, 일부 지역은 강풍이나 천둥·번개를 동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거친물결구름은 2017년 세계기상기구(WMO)가 국제 구름도감에 정식으로 등록한 구름이다. 라틴어 ‘Asperitas(거친, 울퉁불퉁한)’에서 이름을 따왔다.
주로 지형이 평탄한 대륙에서 형성되기 때문에 한반도처럼 산지가 많은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현상으로 전해졌다.
이 구름은 이런 위협적인 외형 탓에 때때로 ‘악마의 구름’, ‘종말의 전조’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실제로 이날 일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이용자들은 제주도의 하늘 사진을 공유하며 “무슨 재난 영화 같다”, “하늘에 구멍이 난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지난 1일에도 수도권 상공에서 이와 유사한 구름이 포착돼 화제가 됐다. 당시에도 기압골의 통과와 찬 공기 유입으로 인한 대기 불안정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한전진 (noretur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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