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재무 "우리가 가진 美 국채, 협상 수단 아냐"…며칠 만에 발언 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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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를 미국과의 무역 협상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발언했던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이 미국 국채를 협상 카드로 활용할 생각이 없다며 며칠 만에 자신의 발언을 주워 담았다.
가토 재무상은 앞서 2일 TV도쿄에 출연해 "협상의 카드가 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테이블에 올려놓고 논의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일본이 보유한 미국 국채가 "협상 카드로 존재한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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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미국 국채를 미국과의 무역 협상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발언했던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이 미국 국채를 협상 카드로 활용할 생각이 없다며 며칠 만에 자신의 발언을 주워 담았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가토 재무상은 이날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가토 재무상은 앞서 2일 TV도쿄에 출연해 "협상의 카드가 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테이블에 올려놓고 논의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일본이 보유한 미국 국채가 "협상 카드로 존재한다"고 발언했다.
그는 일본이 미국을 특별히 지원하기 위해 미국 국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일본은 2월 말 기준 약 1조 1300억 달러의 미국 국채를 보유해 미국의 최대 채권국이다. 이에 일본이 실제로 미국 채권을 협상 카드로 사용할 경우 전 세계 경제가 흔들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뉴욕 찰스 슈왑의 수석 채권 전략가 캐시 존스는 블룸버그에 "공개적으로 논의하기에는 매우 심각한 전술"이라며 "일본 재무 당국자들은 실제로 이를 실행하면 자국 경제에 해로울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잘 알고 있지만, 그 위협만으로도 미국 국채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과 무역 협상을 진행 중인 일본 정부는 이와 별도로 주일미군 주둔 경비 부담금에 대한 방위 협상이 9월께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양국 간 두 차례의 장관급 무역 협상에 일본 방위성 간부 등은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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