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잘하는데 친구 없다"…한국 중학생 교우관계 '꼴찌'
수학·과학은 상위권인데 여가·교우관계 최하위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우리나라 중학생의 학업성취도는 세계 최상위권을 기록했지만 교우 관계와 자주성, 삶의 향유 등 정서적·사회적 영역에서는 최하위권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한국 학생의 학업 성취도는 수학 2위, 과학 2위, 국어(읽기) 3위로 매우 우수한 수준이었다. 인문교양 수준은 5위, 창의적 사고 9위, 사고 표현력은 11위를 기록해 전반적으로 준수한 평가를 받았다.
반면 사회·정서 역량에서는 극명한 격차가 드러났다. 부모와의 관계는 12위였고, 교우관계는 36위로 사실상 꼴찌였다. 다만 교사와의 관계는 1위를 기록해 뚜렷한 대조를 이뤘다.
협업 능력에서는 신뢰 2위, 공감 12위, 협력 26위로 영역별 편차가 컸고 감정 조절에서는 감정 표현 12위, 회복 탄력성 19위로 다소 낮은 편이었다.
자아정체성 항목에서 독립성은 2위로 높았지만 주체성(20위)과 자주성(33위)은 하위권이었다. 삶의 향유 관련 지표에서도 일상생활 만족도 27위, 여가생활 36위, 진로탐색 29위로 최하위권을 맴돌았다.
보고서는 “한국 학생들은 학업 성취는 뛰어나지만 관계 형성과 자아실현 측면에서는 심각한 불균형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보고서는 인문교양 교육의 강화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보고서는 “청소년기는 정서적·인지적 성장의 기반이 형성되는 시기로,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비판적 성찰과 자율성, 존엄성 체득의 기회를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전진 (noretur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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