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로 포스트 양의지!' 공·수 완벽한 국대 포수… NC 견인 홈런포 이어갈까?

[STN뉴스] 서형우 인턴기자 = NC 다이노스의 '국가대표 포수' 김형준(26)의 방망이가 불타고 있다. 시즌이 거듭할수록 '포스트 양의지'라 불린 이유를 증명하고 있다.
NC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2025 신한 솔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3연전을 펼쳤다. 9위 NC가 2승 1패의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며 2위 롯데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승리를 이끈 주역은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보이는 주전 포수 김형준이다. 김형준은 지난 3일 7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해 2회초 도망가는 솔로포를 포함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4일 경기에서는 5번 포수로 선발 출장해 7회초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5-6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손아섭의 안타와 데이비슨의 볼넷으로 1, 2루 찬스를 맞이했다. 이후 올라온 롯데의 필승조 정철원의 공을 받아쳐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렸다.
김형준은 올 시즌 86타수 22안타 타율 0.256, OPS(출루율+장타율) 0.909, 8홈런 23타점으로 홈런 공동 6위, 포수 중에서는 박동원과 공동 1위다. 팀 내 홈런, 타점, OPS 모두 1위로 중심 타선 수준의 활약을 보였다. 특히, 최근 5경기의 타격감이 심상치 않다. 19타수 7안타 0.368의 타율에 4홈런 11타점으로 몰아치고 있다.
수비 역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포수로 204.1이닝을 출장하여 0.389의 도루저지율을 기록했다. 리그 5위며 200이닝 이상 소화로 범위를 좁히면 1위다. 또한, 김녹원, 이준혁 등 1군 경험이 많지 않은 신인 투수들과 좋은 볼배합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김형준은 입단 당시부터 유망주 포수로 주목받았다. 좋은 수비와 장타력으로 '포스트 양의지'라는 별명이 붙었다. 상무 전역 후 2023년부터 주전 포수 자리 경쟁에 돌입해 포스트시즌에는 박세혁을 밀어내고 주전으로 선발됐다. 같은 해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국가대표로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2024년 김형준은 본격적으로 주전 포수 자리를 꿰찼다. 119경기 354타수 69안타로 타율 0.195, 17홈런 50타점 39득점, OPS 0.658을 기록했다. 1할의 타율로 정교한 타격은 부족했으나 17개의 홈런으로 괴력을 과시해 기대를 모았다.
NC는 홈구장 관련 문제로 원정 경기만이 이어지고 있다. 팀 훈련 환경 역시 열악한 상황 속에서 김형준의 좋은 타격감이 이어져 승리를 이끈다면 분위기 반전을 노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순위 경쟁에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STN뉴스=서형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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