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직격탄' 어린이 인구 최저… 통계 공표 이래 최저

이지운 기자 2025. 5. 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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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대구 수성구 국립대구박물관을 찾은 어린이들이 마술공연을 관람하며 즐거운 연휴를 보내고 있다. /사진=뉴스1
저출생 기조가 이어지면서 우리나라 14세 이하 어린이 인구가 관련 통계 공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체 인구에서 어린이가 차지하는 비율도 10% 초반대로 떨어지며 인구 구조의 고령화를 재확인했다.

5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0∼14세 어린이 인구는 539만2237명으로 집계됐다. 전달(540만8945명) 대비 1만6708명(-0.3%) 줄어들며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0∼14세 인구는 2008년 851만8000명에서 2015년 706만1000명, 2020년 630만7000명, 2024년 546만4000명 등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인구 중 어린이 비율도 2008년 17.2%에서 올해 4월 10.5%로 감소해 인구 10명 중 1명만이 14세 이하인 상황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어린이 인구 비율은 8.9%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 이외에 ▲부산(9.6%) ▲강원(9.6%) ▲경북(9.7%) ▲전북(9.9%) ▲전남(9.9%) 등도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반면 ▲세종시는 17.7%로 어린이 인구 비중이 가장 높았다.

전문가들은 출산율 감소, 수도권 집중, 주거·보육 비용 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으며 향후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가속화 등의 영향도 우려된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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