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남자 투수를 봤나, 140㎞ 직선타 코에 스쳤는데…코피 슥 닦고 삼진까지

신원철 기자 2025. 5. 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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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턴 투수 개럿 크로셰는 5일(한국시간) 경기에서 코에 직선타를 맞을 뻔했다. 가까스로 피하면서 비껴맞은 것이 천만다행이었다.
▲ 개럿 크로셰.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1㎝만 가까웠어도 끔찍한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보스턴 왼손투수 개럿 크로셰가 라인드라이브 타구에 코가 스치는 위험한 상황을 겪었다. 몸을 돌려 겨우 피하면서 사고를 피했지만 코피가 났다. 그래도 크로셰는 마운드를 지켰다. 다음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기까지 했다.

크로셰는 5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1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코에 직선타가 스쳐지나가는 사고가 있었지만 선발투수가 해야할 최소한의 몫을 해냈다.

1회 미네소타 1번타자 바이런 벅스턴에게 솔로홈런을 내주고 경기를 시작했지만 5회가 끝날 때까지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다. 4회에는 사고가 날 뻔했다. 선두타자 카를로스 코레아의 시속 86.7마일(약 139.5㎞) 라인드라이브가 크로셰의 코를 스치고 뒤로 흘러갔다. 2루수 크리스티안 캠벨이 후속 플레이로 땅볼 처리에 성공했다.

포수 카를로스 나바에스가 마운드로 달려가 크로셰의 상태를 확인했다. 이어 알렉스 코라 감독도 마운드로 향했다. 트레이너가 코를 만지며 골절이 없는지 살펴본 뒤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크로셰는 수건으로 코를 슥 닦고 다시 투구를 이어갔다. AP통신은 이 장면을 두고 "약간의 출혈이 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설명했다.

▲ 개럿 크로셰.

크로셰는 4회에도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조나 브라이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브룩 리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2사 후에는 해리슨 베이더를 유격수 땅볼로 막고 4회를 마무리했다. 이어 5회까지 89구를 던지며 마운드를 지켰다.

그러나 크로셰의 호투는 승리로 이어지지 않았다. 보스턴은 크로셰의 역투로 6회까지 3-1로 앞서 있었지만 불펜에서 실점하면서 4-5로 역전패했다.

크로셰는 보스턴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로 영입한 거물 왼손투수다. 지난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32경기에 나와 6승 12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하며 트레이드 시장에서 각광을 받았다. 보스턴은 1라운드 출신 유망주 포수 카일 틸을 포함해 선수 4명을 주고 크로셰를 영입했다.

올해는 기대대로 보스턴의 1선발로 활약하고 있다.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7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2.02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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