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4000만명 이상 국가 중 어린이 가장 적은 ‘한국’

인구 4000만명을 넘는 나라 가운데 어린이(0∼14세) 인구 비율이 가장 낮은 나라는 한국인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일본 정부가 유엔의 세계인구 추계(연앙인구 기준)를 정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14세이하 유소년 인구 비율은 10.6%로, 4000만명 이상의 인구를 보유한 세계 37개국 가운데 가장 낮았다.
국내 어린이수는 지난달 통계 공표 이래 최저치인 539만여명으로 줄어들었다. 이날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보면 지난달 기준 우리나라 0∼14세 어린이는 539만2237명으로, 3월(540만8945명)보다 0.3%(1만6708명) 줄었다. 0∼14세 어린이 인구는 관련 통계를 공표하기 시작한 2008년 851만8000여명에서 2015년 706만1000여명, 2020년 630만7000여명, 2024년 546만4000여명 등 꾸준히 감소해왔다. 전체 인구 대비 0∼14세 어린이 비율도 2008년 17.2%에서 지난달 10.5%로 줄었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전체 서울 인구의 8.9%만이 어린이로 가장 낮았다. 이어 부산(9.6%), 강원(9.6%), 경북(9.7%), 전북(9.9%), 전남(9.9%) 등의 순을 기록했다. 국내에서 어린이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17.7%)이었다.
한국의 어린이 인구 비율은 2020년부터 주요국 중 세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우리보다 먼저 저출산 고령화의 늪에 빠진 일본은 지난해 11.4%였다. 이어 이탈리아(11.9%), 스페인(12.9%), 독일(13.9%), 태국(14.7%), 중국(16.0%), 프랑스(16.5%), 영국(17.2%), 미국(17.3%) 등 순이다.
한국의 유소년 인구 비율은 올해 10.2%, 내년 9.7% 등 갈수록 더 낮아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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