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남은 ‘평양 1만 세대’ 추가 공급, 북한 “날마다 높은 실적”
마지막 남은 화성지구 4단계 1만 세대 공사

북한이 평양 외곽에 1만 세대 주택을 추가 공급하는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1년부터 평양에 매년 1만 세대씩 5만 세대의 살림집(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현재 4만여 세대가 지어졌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군민건설자들이 화성지구 4단계 1만 세대 살림집 골조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보도했다. 평양 화성지구는 평양 중심부에서 북쪽에 있는 지역으로, 일종의 ‘뉴타운’이다.
통신은 “조선인민군 전용범소속부대에서 공정별 작업의 전문화 수준을 높여 종전보다 한 개층의 골조시공 시간을 단축했다”며 “사회안전성여단에서도 기능 공력량을 보강하는 한편 예비 부속품을 확보하고 설비들의 가동률을 끌어올려 날마다 높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신은 또 “성·중앙기관 제1여단 육해운성대대의 건설자들”이 “착공식 이후 50여일만에 맡은 살림집 골조공사를 전부 끝냈다”며 “지방공업성대대·경공업성대대 건설자들은 연일 골조공사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2021년 1월 8차 노동당 대회에서 평양에 매년 1만 세대씩 5년 동안 총 5만 세대 살림집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022년 송신·송화지구(1만 세대), 경루동지구(800 세대)를 공급했다. 2023년 대평지구(1400 세대)와 화성지구 1단계(1만 세대), 지난해 화성지구 2단계(1만 세대)와 서포지구(4100 세대)를 공급했다. 이어 지난달 15일 화성지구 3단계(1만 세대)을 공급했다. 현재 진행 중인 화성지구 4단계는 지난해 2월 착공했다.
북한은 평양 주택 공급을 통해 주민 생활을 안정시키고 체제 결속을 도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2022년 2월 화성지구 1단계 착공식에서 “평양시 5만 세대 살림집 건설목표가 성과적으로 달성되면, 우리 당은 인민들과 한 제일 중요한 약속을 지키게 되며 우리 수도 시민들의 살림집 문제가 철저히 해결되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최단기간 내에 최상의 성과를 달성한다는 북한의 사업방식(일명 속도전)과 부족한 건설 자재 탓에 부실공사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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