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번일 귀가 중이던 소방관, 초기 진화에 '차량 화재' 막았다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비번일 귀가 중이던 서울시 소방관이 도로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를 목격하고 소화기로 신속히 초기 진화에 나서며 추가 피해를 막았다.
5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서대문소방서 소속 김정현 소방교가 지난 4월 28일 오후 8시 16분쯤 성산대교 북단 도로에서 발생한 트럭 화재를,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했다.
김 소방교는 "비번일 귀가 중 트럭 적재함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하고 즉시 차량을 멈췄으며, 차 내에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불길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현장에 출동한 마포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당시에는 불길이 대부분 잡혀 있었고, 트럭 차주 등과 함께 잔불 정리를 진행하고 있었다"며 "김 소방교의 신속한 조치 덕분에 적재함 그을음과 종이박스 일부 소실 외에 추가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김 소방교는 "소방관이라면 근무 중이든 비번이든 위험 상황에서는 즉각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연히 현장을 발견해 조치할 수 있어 다행이고, 소방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
권혁민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최근 연이어 발생한 산불, 땅 꺼짐 사고 등 안전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사회에 귀감이 되는 소식을 접하게 돼 감사드린다"며 "시민 여러분도 차량용 소화기를 꼭 비치하고 평소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하시길 당부드린다"고 설명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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