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도 패션"…MZ는 립밤을 키링·반지로 쓴다

한전진 2025. 5. 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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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밤·틴트에 열쇠고리·반지 결합한 액세서리
휴대성·디자인 겸비 제품…MZ세대 소비 집중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화장품이 단순한 뷰티 아이템을 넘어 ‘패션 액세서리’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가방에 매달거나 손에 끼는 키링·반지 형태의 립밤이 인기를 끌며 MZ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어뮤즈 반지 립밤, 커스텀 키링 (사진=어뮤즈)
5일 패션 뷰티 플랫폼 에이블리에 따르면 지난달(1~25일) ‘립밤 키링’(열쇠고리)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동기대비 29배 증가했다. ‘화장품 키링’은 475%, ‘틴트 키링’ 325%, ‘쿠션 키링’ 271% 늘어나는 등 휴대성과 디자인을 겸비한 제품에 대한 관심이 크게 확산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지난 2월 키링 케이스가 포함된 토니모리 ‘치크톤 립앤치크 듀오밤’은 에이블리 거래액과 판매량이 전달보다 9배 이상 급증했다. 작고 들고 다니기 쉬운 형태의 뷰티 제품들이 패션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에이블리 측은 “제품에 열쇠고리 고리를 달거나 반지 형태로 디자인을 바꾸는 등 ‘뷰티 액세서리’ 트렌드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의 어뮤즈도 반지 립밤, 커스텀 키링, 틴트 밤 키링 등 액세서리형 뷰티 제품을 적극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출시한 ‘파우더 립 앤 치크’ 제품도 좋은 반응을 얻으며 이 같은 흐름에 힘을 보태고 있다.

무신사 뷰티 플랫폼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최근 두 달(3월 1일~4월 29일) 동안 ‘키링 립밤’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6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떼 립밤 (사진=LF 제공)
LF(093050)의 아떼는 립밤 용기 자체에 키링이나 리본을 달 수 있는 고리를 제작해 소장 욕구와 개성 표현을 동시에 겨냥했다. 이 제품의 올해 1~2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늘었다.

LF 측은 “이제 패션은 단순히 옷만이 아니라 화장품, 향수 등 ‘나를 표현하는 모든 것’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화장품 역시 일상에서 자신을 드러내는 스타일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한전진 (noretur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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