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연휴 완도 리조트 투숙객들 가스 중독…14명 경상

신정은 기자 2025. 5. 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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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오전 전남 완도군 완도읍 한 리조트에서 숙박객 14명이 두통과 어지럼증 등 가스중독 증상을 보여 119구급대가 환자 이송을 준비하고 있다. 

어린이날 연휴 전남 완도의 리조트에서 숙박객들이 일산화탄소로 추정되는 가스에 집단 중독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오늘 오전 6시 56분쯤 완도군 완도읍 한 리조트에서 숙박객 여러 명이 두통과 어지럼증 등 가스중독 증상을 보여 119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119 구급대는 성인 9명·어린이 5명 등 14명을 병원 여러 곳으로 분산 이송했습니다.

비교적 증상이 가벼운 일부는 현장에서 응급처치했습니다.

가스중독 증상을 보인 투숙객들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이송된 환자 14명은 4층 11명(4개 객실), 3층 2명(1개 객실), 6층 1명(1개 객실) 등 여러 층에 걸쳐서 동시에 발생했습니다.

해당 객실에선 일산화탄소가 감지됐는데, 건물 4층 보일러실에서 가스가 흘러나온 것으로 소방 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리조트에는 숙박객 69명이 21개 객실에서 머물고 있었습니다.

나머지 숙박객들은 전원 건물 밖으로 대피했고, 추가 확인 과정에서 환자가 더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지하 2층∼지상 7층인 리조트 건물은 현재 전체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이 리조트는 개보수 공사를 거쳐 최근 재개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가스안전공사 등 관계기관과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신정은 기자 silv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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