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경쟁보다 협업…브랜드 간 협업제품으로 고객층 확대
![에잇세컨즈, 신발브랜드 네거티브쓰리와 협업 [삼성물산 패션부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05/yonhap/20250505103309781wjiq.jpg)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패션업계가 브랜드 간 협업으로 새로운 스타일의 제품을 선보이며 고객층 확대에 나섰다.
5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제조·유통 일괄(SPA) 브랜드 에잇세컨즈는 지난달 30일 국내 신발 브랜드 네거티브쓰리와 신발을 함께 선보였다.
협업은 네거티브쓰리의 대표 제품을 기반으로 메리제인 신발과 스니커즈로 구성했다.
에잇세컨은 기존에도 신발 제품이 있었지만, 이번 네거티브쓰리와 협업으로 기존보다 더 신선한 디자인의 신발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협업 신발과 멋 내기 좋은 의류 컬렉션도 준비했다.
이송이 에잇세컨즈 여성복 팀장은 "최근 주목받는 네거티브쓰리와 협업한 신발을 출시하면서 디자이너 브랜드의 감성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험할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LF 빠투, 오니츠카타이거와 협업 [LF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05/yonhap/20250505103309967llrr.jpg)
협업이 각 브랜드 '입문 제품' 전략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LF가 수입하는 프랑스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빠투'는 지난해 말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오니츠카타이거'와 협업한 한정판 신발을 출시했다. 빠투 특유의 분홍색 색깔과 리본 디테일이 적용된 오니츠카타이거의 클래식 스니커즈 '멕시코 66' 모델은 출시 일주일 만에 품절 행렬을 기록했다.
LF 빠투 관계자는 이와 관련 "프리미엄 한정판에 열광하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의 취향에 적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남성복 브랜드가 다른 브랜드와 협업으로 여성 고객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지난 2월 남성복 브랜드 '이스트로그'는 LF가 수입 판매하는 아웃도어 슈즈 브랜드 '킨'과 협업해 서해안 갯벌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을 선보였다. 패션 플랫폼 29CM에 제품이 선공개된 지 하루 만에 여성 제품 전 치수가 완판됐다.
![미쏘-질바이질스튜어트, 공동화보 [이랜드월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05/yonhap/20250505103310154knch.jpg)
브랜드 간 협업은 화보와 기획전, 매장 연출 등 다양한 마케팅 영역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이랜드월드의 여성 SPA 브랜드 미쏘와 LF의 질바이질스튜어트는 지난달 23일 넷플릭스 연애 예능 '솔로지옥4'에 출연한 모델 이시안과 '팝 앤 모던'을 주제로 한 공동 화보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랜드 미쏘 관계자는 "20·30 고객을 겨냥해 감각적인 두 브랜드의 의류와 액세서리가 만나 더욱 특별한 여름 스타일링을 제안한다"고 전했다.
![에피그램, 베이커리 오파토와 협업 [코오롱인더스트리Fn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05/yonhap/20250505103310541ylak.jpg)
패션업계 협업은 전혀 다른 산업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에피그램은 해방촌 유명 베이커리 오파토(O'pato)와 협업 상품을 출시했다.
에피그램 관계자는 "패션과 베이커리가 결합한 새로운 감각을 제안하고자 했다"고 협업 배경을 밝혔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과거의 협업이 '일회성 이슈몰이'에 그쳤다면 요즘 협업은 브랜드의 팬덤을 확장하고 정체성을 재해석하는 핵심 전략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협업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패션업계는 다양한 산업, 분야와 소통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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