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오피스 임대료 고공행진 "리먼 직전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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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도쿄 도심의 기존 오피스 빌딩 임대료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수준까지 상승했다.
교통 접근성 및 시설이 우수한 건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기존 빌딩의 임대료 지수가 2008년 상반기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부동산 중개 대형 4사로부터 집계한 2025년 상반기 오피스 임대료 조사에 따르면 도쿄의 기존 빌딩(준공 1년 이상) 임대료 지수는 165.81로 전년동기대비 9.57p(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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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5구 공실률 3.86%, 출근 회복·설비 강화·신축 공급 지연 등 복합적 요인
"시장 수요층 넓어지며 임대료 상승 지속될 듯, 트럼프발 기업실적이 변수"

【도쿄=김경민 특파원】 올해 상반기 도쿄 도심의 기존 오피스 빌딩 임대료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수준까지 상승했다. 교통 접근성 및 시설이 우수한 건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기존 빌딩의 임대료 지수가 2008년 상반기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재택근무에서 출근 체제로 전환되는 흐름과 함께 인재 확보 경쟁 속에서 기업들의 입지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부동산 중개 대형 4사로부터 집계한 2025년 상반기 오피스 임대료 조사에 따르면 도쿄의 기존 빌딩(준공 1년 이상) 임대료 지수는 165.81로 전년동기대비 9.57p(6%) 상승했다. 1985년 2월을 100으로 기준 삼은 수치다. 현재 도쿄의 오피스 임대료는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쇼크 직전과 맞먹는 수준이다.
부동산 서비스 업체인 CBRE의 이와마 아리후미 시니어 디렉터는 "과거에는 금융, 컨설팅, 정보기술(IT) 같은 고수익 업종이 대부분이었지만 현재는 소매·의류 등 다양한 업종에서도 대형 오피스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도쿄 도심 5구(치요다·주오·미나토·신주쿠·시부야)의 오피스 공실률은 3월 기준 3.86%로, 공급과 수요가 균형을 이루는 지표인 5%를 계속 밑돌고 있다. 이는 수요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신축 오피스 빌딩(준공 1년 미만)의 임대료 상승은 더 가팔랐다. 2025년 상반기 지수는 203.08로, 전년 대비 33.43p(20%) 상승했다. 이는 1993년 이후 32년 만의 최고치다. 최근 JR 다카나와게이트웨이역과 연결되는 대형 빌딩에는 KDDI 등 주요 기업들이 입주했다.
신축 빌딩 공급이 늦어지는 것도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자재비·인건비 상승 등으로 신축 공사가 지연되면서 기존 건물에 대한 수요가 더욱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코로나 이후 출근 인원이 증가한 기업들이 좁은 사무실에서 넓은 오피스로 이주하려는 움직임도 뚜렷해지고 있다.
현지에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등 글로벌 정세 변화가 기업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임대료 지속 여부에 대한 변수로 지목된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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