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상투 잡았나”…4월 매매 거래량 ‘뚝’

허지은 2025. 5. 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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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서울 아파트 시장이 다시 얼어붙고 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고금리와 주택담보대출 강화 기조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올해 2~3월 강남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일시적으로 해제되면서 2월 6462건에서 3월 9675건으로 거래 건수가 급증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9011건으로 전월대비 32.8% 감소했고, 월세 거래는 6324건으로 23.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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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 전월比 67%↓
“조기 대선 끝나도 대출 규제·금리 상황 봐야”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강남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서울 아파트 시장이 다시 얼어붙고 있다. 조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지며 매매 뿐 아니라 전세와 월세 거래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일각에선 오는 7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을 앞두고 이뤄진 지난 3월 거래가 사실상 올해의 ‘상투’(고점 거래)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는 총 3191건으로 전월(9675건) 대비 67%(6484건) 급감했다. 지난해 4월(4647건) 대비로도 31.3%(1456건) 줄었다.

올해 들어 신고가가 속출했던 강남3구(서초·강남·송파)는 4월 들어 거래량이 모두 줄었다. 송파구는 3월 865건에서 4월 63건으로 줄었고, 강남(802→37건), 서초(410→11건)도 3월 대비 4월 거래량이 급감한 모습이다. 4월 평균 매매 가격 역시 10억7674만원으로 전월 대비 21.7%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고금리와 주택담보대출 강화 기조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올해 2~3월 강남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일시적으로 해제되면서 2월 6462건에서 3월 9675건으로 거래 건수가 급증했다. 이는 월 기준으로 2020년 7월(1만139건) 이후 4년 8개월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그러나 4월 들어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매매 거래는 물론 전·월세도 주춤하고 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9011건으로 전월대비 32.8% 감소했고, 월세 거래는 6324건으로 23.1% 줄었다. 4월 평균 전세 보증금은 5억4882만원으로 1.6%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조기 대선 종료 후에도 대출 규제나 금리 상황에 따라 거래량 감소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대선이 끝나도 7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시행하면 거래가 떨어질 것”이라며 “3월 거래량이 올해의 ‘상투’일 가능성이 높다. 강남3구와 용산도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라고 밝혔다.

허지은 (hur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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