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모든 외국 영화에 100% 관세…美 관련 산업 빠르게 쇠퇴"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외국에서 제작된 모든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 영화 산업이 빠르게 쇠퇴(DYING)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관세 부과 계획을 알렸다.
그는 "다른 나라들은 우리 영화 제작자와 스튜디오를 미국에서 끌어내기 위해 온갖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할리우드를 비롯한 미국 내 여러 지역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특히 철강·알루미늄, 자동차 등 앞서 발효한 품목별 관세를 부과할 때 내세웠던 명분과 같이 미국 영화 산업의 쇠퇴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인센티브)는 다른 국가들의 조직적인 노력이며, 따라서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면서 "이는 다른 무엇보다 메시지 전달과 선전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상무부와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즉시 외국에서 제작된 모든 영화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하는 절차를 승인한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다시 미국에서 제작되는 영화를 원한다(WE WANT MOVIES MADE IN AMERICA, AGAIN!)"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상무부와 USTR은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외국 영화가 미국 영화 시장 및 산업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안보조항(national security clause)으로 잘 알려진 미 무역확장법 232조는 1962년 제정됐는데, 외국산 수입 제품이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 경우 긴급하게 수입을 제한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할리우드 영화 산업에 대한 재건 의지를 보이는 한편, 외국 영화에 대해서는 배타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작품상, 감독상 등을 타자 '한국과 무역도 문제인데, 왜 한국 영화에 아카데미상을 주느냐'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한 바 있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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