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자기 생각 표현하는 것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아동의 목소리로 사회를 바꿀 수 있다고 깨달아"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영화 ‘예스 데이’처럼 어른들이 어린이들의 바람에 ‘그래’ 하고 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울산 북구 아동의회 의장을 맡고 있는 이윤채 양(12·여)이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진행된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역 어린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아동의회는 아동과 관련된 정책을 제안하고, 지역 행사에 아동의 의견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북구 화봉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윤채 양은 “서울 국회 의사당으로 견학 간 적이 있는데, 국회의원들이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을 만드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어린이들의 의견을 모아 직접 전해보고 싶어서 아동의회 활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올해 북구 아동의회의 최대 관심사는 ‘기후위기’라고 한다. 아동의원들은 기후위기 대응을 주제로 성명서를 작성해 발표하고, 북구 어린이큰잔치의 키링 만들기, 환경특공대 등 체험 부스를 직접 기획하기도 했다.

이윤채 양은 “작년 염포동 가재골 공원 조성 사업에서도 놀이터에 대한 의견을 낸 적이 있는데, 그때 의견이 북구청에 전달됐다”며 “아동의 목소리로도 충분히 사회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전했다.
북구는 아동의회를 통해 LED 바닥 신호등 설치, 체육시설 요금 감면, 행복꿈나무놀이터 조성 등 다양한 정책에 아동의 의견을 반영해 왔다.
아동의회 발전에 필요한 목소리도 제기됐다. 이 양은 “더 많은 아동의 의견을 수렴하려면 온라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지금은 회의 중심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는데, 인터넷을 통해 더 많은 친구들의 생각을 모으고 싶다”고 했다.
이 양은 지역 어린이들에게 “자기 생각을 당당하게 표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함께 의견을 나누다 보면 더 멋진 생각이 나올 수 있고, 그것이 실제로 정책이 되는 경험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울산 북구는 아동의 4대 권리 중 하나인 ‘참여권’을 보장하기 위해 아동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해 현재 6대째 이어오고 있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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