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볼리' 상반기 출시…"제미나이 탑재한 AI 비서"

삼성전자의 홈 AI(인공지능) 컴패니언 로봇 '볼리(Ballie)' 출시가 임박했다. 볼리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AI 비서'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볼리에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탑재해 올해 상반기 한국과 미국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볼리는 제미나이가 보유한 멀티모달 기능과 삼성전자의 자체 언어모델을 함께 사용한다. 오디오, 카메라, 센서 정보 등을 통합 분석해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컨대 사용자가 "피곤해"라고 말하면 볼리는 수면 환경 개선을 위한 조언을 제공한다.
특히 그라운드 기능을 통해 구글 검색과 연동된 신뢰할 수 있는 출처의 정보를 바탕으로 여러가지 조언을 제공한다.
볼리는 또 집안 곳곳을 자율주행하며 현관에서 사용자를 맞이하거나 다양한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음성만으로 제어한다. 별도의 컨트롤러 없이 스마트홈 전체를 관리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가족 구성원을 돌보는 기능도 주목된다. 아이와 반려동물, 노인 등 취약 대상자에 대한 모니터링과 지원, 원격 영상 전송 기능을 수행한다. 예컨대 집 밖에 있는 사용자가 "강아지 밥 줘"라고 명령하면 볼리는 사료 디스펜서를 스스로 작동시켜 반려동물에게 사료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볼리는 천장이나 바닥 등 원하는 위치에 콘텐츠를 투사하는 듀얼 프로젝터 기능을 갖췄다. 또 사용자를 따라다니며 음악을 재생하거나 업무를 도와주는 이동형 AI 역할을 수행한다.
김용재 삼성전자 VD(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제미나이의 강력한 멀티모달 추론 능력과 볼리의 AI 역량을 결합하는 오픈 협업으로 사용자와 함께 움직이고 사용자의 요구를 예측하며 이전보다 훨씬 더 역동적이고 의미 있는 방식으로 상호 작용하는 새로운 차원의 개인 맞춤형 AI 동반자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볼리의 출시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수백만원 선으로 예상한다. 삼성전자는 AI 가전 구독상품에 볼리를 포함해 소비자의 진입 장벽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김호빈 기자 hob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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