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앞둔 경찰관, 갑자기 쓰러진 근로자 심폐소생술로 구해

박대준 기자 2025. 5. 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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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경찰관들이 이미경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강사로부터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받고 있다. 심폐소생술이나 자동심장제세동기(AED)를 사용해 심정지 환자의 응급처치를 골든타임 4분 안에 시행하면 생존율이 2배 이상 올라간다. 2022.11.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정년퇴직을 앞둔 경찰이 공사장을 순찰하던 중 갑자기 쓰러진 근로자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미담이 뒤늦게 알려졌다.

5일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후 3시 20분께 화정지구대 소속 이석신 팀장은 팀원과 함께 덕양구 대장동의 한 주택 공사 현장을 순찰하고 있었다.

이 경감은 동료와 함께 공사 현장을 둘러본 뒤 근로자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인근에서 “사람이 쓰러졌다”는 다급한 목소리를 들었다.

곧바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달려간 이 경감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60대 근로자 A 씨를 발견, 심폐소생술을 하기 시작했다.

이 경감의 4분간 이어진 심폐소생술로 A 씨는 마침내 의식을 찾고, 곧바로 도착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이 경감은 “조금만 응급처치가 늦었어도 큰일 날 뻔했다”며 “정년을 얼마 남기지 않았지만, 마지막까지 시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경감은 올해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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