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이식 막날개 펼쳐 자유자재로 급정지…'날다람쥐 드론' 개발
![날다람쥐 드론 [한수희 교수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05/yonhap/20250505070052837dhnl.jpg)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하늘을 날다 날다람쥐처럼 날개를 펼쳐 빠르게 감속할 수 있는 '날다람쥐 드론'이 개발됐다.
5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한수희 포스텍 교수 연구팀은 최근 국제학술지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로보틱스 앤드 오토메이션 레터'에 이런 개념의 날다람쥐 드론을 소개했다.
이 드론은 날다람쥐가 활공하다 나무에 착륙하기 전 손목에서 발목까지 이어지는 피부 덮개를 활공 방향에 수직으로 펼쳐 속도를 급격히 줄이는 것에 영감을 얻어 개발됐다.
쿼드콥터 드론의 네 팔 사이에 펼쳤다 접는 게 가능한 실리콘 막을 장착한 형태로, 급격한 정지나 급회전처럼 감속 기동이 필요할 때 날개를 선택적으로 펼칠 수 있는 형태다.
![날다람쥐 드론이 막을 펼쳐 감속하는 모습 [한수희 교수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t1.daumcdn.net/news/202505/05/yonhap/20250505070053199xunv.gif)
연구팀은 드론이 날개 막을 펼칠 때 발생하는 공기 저항을 예측하도록 인공신경망을 훈련해 날개 막과 모터를 최적 제어하는 추력 날개 조정제어(TWCC) 전략을 개발했다.
이렇게 훈련한 AI를 통해 날개를 언제 펼칠지, 로터가 어떤 추력을 낼지를 결정하게 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를 적용한 결과 급정거와 같은 기동 상황에서 날개가 없을 때 대비 제어 효율이 13.1%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부 컴퓨터나 통신 없이도 온보드 자체만으로 제어가 가능한 방식으로 저성능 마이크로컨트롤러에서도 구동 가능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한 교수는 "앞선 연구에서는 간단한 개념을 제시했었는데 이번 연구에서는 기동력을 더 우수하게 하는 기술을 추가했다"며 "날다람쥐가 착륙하는 것처럼 유사하게 벽이나 나무에 착륙할 수 있는 발과 같은 개념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shj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샷!] "한국은 성형수술 나라"…동남아 누리꾼 뿔났다 | 연합뉴스
- 김구 조롱에 이완용 찬양까지…삼일절 앞두고 틱톡 게시물 논란 | 연합뉴스
- "금품 받고 보복 대행"…동탄서 현관문에 오물 뿌린 20대 체포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충주맨만이 아니다…퇴직공무원 10명 중 6명 '중도 사직' | 연합뉴스
- '스마트 워치' 신고로 들통난 음주 사고…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 | 연합뉴스
- 한 발 물에 담그고 4타 잃은 포드, 2개 홀 연속 샷 이글로 만회 | 연합뉴스
- [사이테크+] "모기의 인간 흡혈, 180만년 전 호모 에렉투스부터 시작된 듯" | 연합뉴스
- 힐러리, 前영부인 첫 의회증언서 "엡스타인 몰랐다…트럼프는?" | 연합뉴스
- 엡스타인 파일에 호킹 박사…비키니 여성들 누구냐 논란 | 연합뉴스
- "국왕 놔둔 게 실수"…스페인 1981년 쿠데타 문건 기밀해제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