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에 '앙금' 태국…카카오뱅크가 28년 만에 진출 새역사 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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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올 상반기 태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28년 만에 국내 은행의 태국 시장 재진출이란 점에서 은행권 전체가 카카오뱅크 인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만큼 은행권에선 태국 시장 재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카카오뱅크는 태국 최초 은행인 시암상업은행(SCB) 금융지주사인 SCBX(SCB X Public company Limited)와 가상은행 인가 획득으로 은행업 진출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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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올 상반기 태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28년 만에 국내 은행의 태국 시장 재진출이란 점에서 은행권 전체가 카카오뱅크 인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태국판 인터넷전문은행인 '가상은행' 설립 인가를 기대하고 있다. 그간 태국은 국내 은행에 유독 싸늘한 모습을 보여왔다.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당시 산업은행과 하나은행, 외환은행, 조흥은행이 태국 시장에서 영업을 중단하고 철수한 이후 은행권에선 태국 금융당국이 여전히 국내 은행에 앙금이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 살제로 국내 은행의 영업 중단 이후 다시 태국에서 영업 허가를 받은 사례가 없다.
하지만 태국은 여전히 국내 은행들이 포기할 수 없는 매력적인 금융 시장이다. 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F) 기준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베트남에 이어 인구(약 6600만명)가 많고, 국내총생산(GDP)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에 이어 3위, 1인당 GDP(약 7500달러)는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를 제외하면 4000달러 수준에 머무르는 이웃 국가 보다 훨씬 높다. 국내 시중은행에 해당하는 상업은행만 13개, 외국계은행은 현지 법인만 4개인데 미즈호나 스미토모 미쓰이 등 일본계 은행들이 선점하고 있다.
반면 외환위기 이후 국내 은행들은 지분투자나 컨소시움 형태로 재진출 기회를 엿봤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현재 국내 금융권에선 삼성생명 등 일부 보험사와 캐피탈, 증권사가 소규모 영업만 하고 있다. 게다가 태국 금융당국이 해외 은행 지점 설립시 납입 자본금을 6억달러(약 8400억원)로 높이면서 국내 은행의 진입 문턱은 더 높아졌다.
그만큼 은행권에선 태국 시장 재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카카오뱅크는 태국 최초 은행인 시암상업은행(SCB) 금융지주사인 SCBX(SCB X Public company Limited)와 가상은행 인가 획득으로 은행업 진출을 추진 중이다. 인가 획득 여부는 상반기 내 결론이 나올 예정이다. 인가를 받을 경우 28년 만에 재진출 성공일 뿐만 아니라 호시탐탐 태국 진출을 노리는 다른 은행들에게도 기회가 생길 수 있다.
은행권에선 이례적인 5연임에 성공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도 첫 행보로 태국을 방문하며 가상은행 진출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윤 대표는 지난달 태국에서 열린 '머니2020 아시아' 기조연설자로 나서 카카오뱅크의 서비스를 소개하는 등 직접 현지 영업에 나섰다.
은행권 관계자는 "국내 은행에 까다로운 태국 금융당국이 실제로 카카오뱅크에 영업을 허가해줄 지 예의주시 하고 있다"면서 "카카오뱅크에 문을 연다면 다른 국내 은행들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이창명 기자 charm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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