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톡톡] 게임 속 라멘집이 현실로… ‘팝업스토어’로 유저와 접점 늘리는 게임사
111퍼센트 ‘운빨존많겜’·넥슨 ‘블루 아카이브’ 활용
MZ세대 이색 경험·인증 문화 중요하게 생각

최근 게임사들이 팝업스토어를 통해 게임 유저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습니다. 기존 팬의 충성도를 높이고 새로운 사용자를 확보하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의 콘텐츠 마케팅 자회사 엠엔비(MNB)는 이달 11일까지 ‘쿵야 레스토랑즈’ 팝업스토어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운영합니다. 넷마블의 인기 지식재산권(IP) 쿵야 레스토랑즈를 활용한 팝업스토어는 이번이 다섯 번째입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기존 상점 형태가 아닌 운동회 형태로 새롭게 만들어졌습니다. 체험존과 굿즈샵으로 나뉘는데, 체험존은 대형 양파쿵야, 반계쿵야, 시상식 포토존 등으로 공간이 꾸며져 있습니다. 이곳에서 이용자들은 다양한 종목의 챔피언인 쿵야즈와 겨루게 됩니다.
111퍼센트도 자사 인기 모바일 게임 ‘운빨존많겜’ IP를 활용한 팝업스토어 ‘운빨초등학교’를 전국 스타필드 3개 지점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스타필드 하남, 고양, 안성 등에서 총 45일간 운영됩니다. 행사장에서는 운빨존많겜 속 다양한 캐릭터들이 모인 운빨초등학교 컨셉트를 기반으로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형태의 독특한 팝업스토어도 있습니다. 넥슨은 이달 9일까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서 인기 IP ‘블루 아카이브’의 마스터 시바 라멘 팝업스토어를 운영합니다. 게임 내 마스터 시바가 운영하는 시바세키 라멘집을 재현했습니다. 이곳은 아비도스 고교 1학년 세리카가 아르바이트를 하는 장소로, 게임 속 시바세키 라멘을 현실 공간에서 재현했습니다. 실제 조리된 ‘마스터 시바의 특제 라멘’이 판매되는데 게임 속 메뉴를 충실히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게임사들은 팝업스토어를 통해 게임 IP와 이용자 간 오프라인 접점을 늘리려고 합니다. 팝업스토어 운영은 게임에 대한 이미지 변화에도 효과적입니다. PC나 스마트폰으로 혼자 즐기는 게임의 특성상 온라인에 갇혀있다는 인식이 강한데, 친구나 가족이 함께 즐기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려는 것입니다.
팝업스토어는 게임의 주요 소비층인 MZ세대를 공략하기에도 적합합니다. MZ세대는 이색 경험과 인증 문화 영향으로 팝업스토어를 찾습니다. 팝업스토어에는 소셜미디어(SNS)에 업로드하기 좋은 체험형 콘텐츠가 많습니다. 게임 IP가 개성있게 꾸며진 공간과 트렌디한 굿즈 등은 MZ세대의 인증샷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요인입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팝업스토어는 유저 관리와 IP 강화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유의미하고 다양한 굿즈와 콘텐츠를 내놓아 ‘원소스멀티유즈’ 사업을 할 수 있다”며 “게임에 친숙해질 기회가 다양해지면 수익 증대로도 이어질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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