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고 소중한 일상을 회복하는 걸 소망했었다.” [말말말]

김다은 기자 2025. 5. 5.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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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최종 결정되고 선거대책위원회가 출범했다. 국민의힘은 찬탄·반탄 각 입장을 대변하는 2강 후보가 추려졌다. 한덕수 권한대행 출마설이 힘을 얻으며 보수 진영 단일화 시나리오까지 구체화됐다. 6·3 대선을 향한 관심이 고조된 2025년 4월 마지막 주, ‘박제’해놓을 만한 정치권 말들을 정리했다.

ⓒ연합뉴스

“평범하고 소중한 일상을 회복하는 걸 소망했었다.”

4월30일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이 한 말. 민주당은 ‘용광로 선대위’로 계파와 진영을 가리지 않은 ‘깜짝 카드’를 공개해 관심 모아. ‘보수 책사’ 윤여준 전 장관과 코로나19 대응에 앞장선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노무현 정부의 강금실 전 장관을 비롯해 이명박 정부 인사인 이석연 전 법제처장, 친유승민계 권오을 전 의원, 윤석열 캠프에서 활동한 이인기 전 의원도 ‘팀 이재명’에 합류. 정 전 청장은 정치인이 아닌 자신이 “무거운 마음으로 선대위에 참여”하게 된 이유로 “국민들이 어렵게 만들어온 경제와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걸 보며 분노했다”라고 말해.

ⓒ연합뉴스

“더 큰 집을 지으면 선거 승리의 밑거름이 될 것.”

4월30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빅텐트 가능성을 언급하며 한 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뿐만 아니라 이낙연 전 국무총리까지 연대할 수 있다며 “민주주의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는 데” 반이재명 연대가 도움이 될 거라고도. 막바지를 향해 가는 당내 경선이 사실은 단일화에 앞선 예선전임을 스스로 시인한 발언. 같은 날 한동훈 후보는 한덕수 총리의 출마는 “수능 안 보고 면접만 보는 것”이라고 비판.

ⓒ시사IN 박미소

“오세훈 잡으러 창원에서 서울까지 왔다.”

4월29일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가 서울고등검찰청에 출석해 기자들에게 한 말. 명씨는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을 받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일곱 번 이상 만났으며 증거는 자신의 휴대전화에 있다고 주장. 특히 오 시장을 향해 “제 사랑하는 아내와 여식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며 원망하는 말을 하기도. 다음 날 오 시장은 SNS에 ‘명태균씨에게’라는 제목으로 “(거짓 주장으로) 교도소 복역 기간을 늘리는 결과가 될 것”이라며 진실만을 말하라는 글을 올리기도.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시장은 당시 명태균 게이트 의혹 때문에 대선 출마를 포기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고 이에 반박한 바 있다.

ⓒ시사IN 박미소

“이제는 서울시민으로 돌아가겠다.”

4월29일 홍준표 전 시장이 정계 은퇴를 선언하며 SNS를 통해 한 말. 홍 전 시장은 2년10개월간 대구시장직을 하다 대선 출마를 위해 중도 사퇴. 홍 전 시장의 이탈로 최근 대구시는 함지산에 산불이 발생했을 때도 사령탑 없는 산불 진화에 나서야 했던 상황. 대구시는 보궐선거일(10월1일)로부터 따지면 시장 잔여 임기가 9개월이라 190억원 비용이 들어갈 보궐선거를 실시하지 않기로.

ⓒ연합뉴스

“기분 나쁘다고 해당 행위라고 단정 짓는 것은 잘못.”

4월29일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한 말. 전날 민주당이 김 의원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김 의원은 “공식 제안받은 것은 없다”라고 발표. 윤석열 탄핵에 앞장서고, 탄핵소추안 부결 당론을 거슬렀던 김 의원은 당내에서 지속적으로 탈당 요구를 받아온 인물. 김 의원의 대처 자체가 해당 행위라고 비판하며 스스로 거취를 밝히라 압박한 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해 김 의원은 해당 행위 여부는 당헌에 따라 결정되어야 한다고 항의.

김다은 기자 midnightblue@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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