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수행자 활성스님 나섰다…'초전법륜경' 독송본 해설·감수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은둔 수행자로 유명한 활성스님이 해설과 감수를 맡아 부처님의 최초 법문을 담은 '초전법륜경' 독송본을 펴냈다.
사단법인 고요한소리(공동대표 하주락·변영섭)는 사찰에서의 예불은 물론 일상 속에서도 부처님의 첫 법문을 늘 곁에 두고 독송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출간했다고 설명했다.
독송본에는 '초전법륜경' 독송과 빠알리-한글 대역, 경 해설, 필수 자비경 등이 담겼다. 산문 밖을 나오지 않아 은둔 수행자로 유명한 활성스님이 해설과 감수에 나섰다.
활성스님은 해설에서 "부처님 당신이 깨달으신 열반부터 말씀하시지 않고 왜 굳이 괴로울 고(苦)부터 설하신 것일까"라며 "괴로움을 기초로 한 사성제의 체계가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첩경이 되겠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열반은 생각조차 못하고 괴로움이 무엇인지, 그 의미도 모른 채 오로지 오욕락에 빠져서 윤회를 거듭하기만 하고 있는 중생들이 딱하고 측은해 대자비심을 발하셨다"고도 해설했다.
활성스님은 조계종을 대표하는 수행승으로도 유명하다. 1938년 2대 독자로 태어난 그는 서울대 졸업후 주간 독서신문에서 기자로 일하다가 1975년 통도사 경봉스님 문하에서 늦깎이 출가했다.
이후 10·27법난, 봉암사 사태, 고요한소리 설림과 30주년 기념행사 등 단 네 차례만 세상에 나왔을 뿐, 주요 사찰에 은거하며 정진을 이어갔다. 현재에도 고요한 소리 회주로 지리산 토굴에서 정진 중이다.
'고요한소리'는 회주 활성스님이 근본불교 빠알리 경전을 우리말로 옮기자는 원력을 통해 1987년 출범했다. 이후 30여년간 100여 권 이상을 출간했으며 국가유산청(옛 문화재청) 여성 청장을 최초로 역임한 변영섭 씨 등이 자원봉사를 통해 운영하고 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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