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간 이재명, 왜 사람들 만날 때 악수 안 할까
어린아이만 예외… 안아주기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 3일부터 현장에서 사람을 만날 때 악수를 하지 않고 있다. 유세 현장에서 지지자를 가장해 이 후보에게 접근해 테러를 기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후보가 3~4일 강원·경북·충청 권역을 돌 때 지지자들이 손을 내밀면 경호원들이 제지했다. 이 후보는 “경호 문제 때문에 오늘부터 손을 잡지 못하게 돼 이해 부탁드린다”며 “오늘도 무슨 일이 있을 거라고 해서 저희가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 측은 “후보에 대한 피습 모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후보의 대인 접촉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유세 현장에선 일부 지지자가 ‘잼가드(이재명+가드)’ 등 푯말을 들고 이 후보에 대한 근접 접근을 막기도 했다.
다만 어린아이들은 예외였다. 이 후보는 아이들은 직접 안아주거나 손을 맞잡았고, 사진 요청에도 적극 응했다. 이 후보는 강릉 안목해변에서 어린아이와 손을 잡고 “15세 이하만 손을 잡는다. 테러 위험이 있어서”라고 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소셜미디어에서 “한 분 한 분의 손을 꼭 잡고 따뜻한 위로와 진심 어린 응원을 건네고 싶었다. 그런데 이제는 눈인사만으로 마음을 나눠야 한다고 한다”며 “어쩌다 세상이 이리되었는지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지난해 1월 부산에서 지지자로 위장해 접근한 용의자에게 피습당한 적이 있다. 지난 3월에는 피습 제보로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으며 방탄복을 입고 일정을 소화하기도 했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와 통화해 “대선 후보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4일 밝혔다. 우 의장은 페이스북에서 “대선에 나선 후보들의 신변 안전에 대한 여러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후보자들에 대한 협박, 위협 등 어떤 폭력도 용납될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 후보의 ‘대인 접촉 불가’ 공지에 대해 “파기환송심 지연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했다. 이 후보가 경호 문제를 핑계 삼아 법원 집행관의 소환장 송달을 피하려는 것 아니냐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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