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시작에 불과했다..아이유 "변우석과 잘해봐야죠, 진짜로" [★FULL인터뷰]

16부작 대장정의 끝에 '폭싹 속았수다'를 시청자들에게 아로새긴 건 온전히 아이유(31·본명 이지은)의 힘이었다. 이제 막 30대에 접어든 나이에 한 인물의 인륜지대사를 소화해 낸 건 단연 놀랍지만, 긴 서사의 중심을 마지막까지 흡인력 있게 끌고 간 어마무시한 에너지가 경이로울 따름이다.
이에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가 이토록 짙은 여운을 선사하는 건 데뷔 18년째 롱런 중인 아이유가 왜 아이유인지를 넘어서, 앞으로도 '대체 불가' 아이유임을 증명한 몫도 크다. 아이유의 오애순과 양금명 모녀를 넘나든 열연에 힘입어, '폭싹 속았수다'는 지난 3월 한국뿐 아니라 볼리비아, 칠레, 모로코,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총 39개 국가에서 톱10 리스트에 오르며 찬란하게 막을 내렸다.
'폭싹 속았수다'의 글로벌 신드롬이 여전히 식지 않은 가운데, 최근 스타뉴스와 만난 아이유. 그는 "행복하다. 그동안 연락이 안 닿았던 분들한테도 많은 반응을 들었다. 우리 작품이 정말 여러 세대 시청자분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했나 보다 싶어 인기를 실감했다"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아이유 역시 "작가님의 팬이었다"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작가님을 잘 모르는데 연락을 받았었다. 그러고 얼마 되지 않아 미팅을 하는 자리에서 '폭싹 속았수다' 트리트먼트(시나리오 전 단계의 구체적 줄거리)를 보여주셨다. 정식 대본이 나온 것도 아니었는데 작가님의 얘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너무 뛰어 미팅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너무 궁금하고 빨리 읽고 싶어서, 작가님께 '대화에 집중이 안 된다' 말씀을 드릴 정도였다. 소재가 제 심장을 뛰게 만들었다. 바로 집에 가서 호로록 읽고 '제발 하고 싶다'라는 연락을 드렸던 기억이 난다. 이후 일사천리로 출연이 성사됐다"라며 당시의 간절함을 고스란히 표현했다.
이어 그는 "마침내 시나리오를 받았을 땐 '이 지문 하나하나를 다 놓치지 않겠어' 하는 마음으로 읽었다. 실제로 어머니가 제게 영향을 끼쳤던 부분이 컸기에,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를 지금 하고 싶다'라는 확신이 들었다. 제 인생에서 이렇게 절절했던 순간이 없다"라고 '폭싹 속았수다' 출연에 남다른 의미를 강조했다.
또한 아이유는 "2인 1역이라는 점도 제 심장을 뛰게 하는 미션이었다. 물론, 어렵고 고민과 걱정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대본을 굳건히 믿었다. 그리고 김원석 감독님이 하신다 했을 때 더더욱 나 혼자만의 외로운 작업이 되진 않겠다 싶었다. 믿는 구석이 많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런 성정의 박보검이 양관식을 맡아서, 저도 덕분에 시너지가 분명 있었다고 생각한다. 박보검의 눈을 보면 더 이입하게 됐다. 실제로도 박보검은 현장에서 내내 관식이처럼 깊고 우직한 마음으로 있었다. 눈앞에서 관식이가 움직여 신기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이 일을 하면서 이렇게 오랫동안 큰 사랑을 받을 거란 걸 시작할 때는 전혀 예상 못했다. 작품을 할 때면 생각보다 크게, 정신 못 차릴 정도로 큰 사랑을 보내주시니까, 진심으로 (악플보다) 사랑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저한테 관심이 많다는 거니까, 감당해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 '왜 나한테만 이러지?' 그런 생각은 안 한다"라고 초연하게 바라봤다.

이에 대해 아이유는 "부담이 전혀 없다고 하면 아닌 거 같다. 여러모로 부담도 있지만, 설렘도 있다. 희주는 애순, 금명이와는 완전 다른 캐릭터이기에 두근두근한 마음이다. 아직 저는 80% 애순이인 상태인데 이 인터뷰를 끝으로 오늘이 딱 지나면 빠져나와, 희주가 되려 한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비록 편성이 올해가 아닌 내년으로 미뤄지긴 했으나 이미 촬영 준비에 돌입한 아이유. 그는 "얼마 전에도 박준화 감독님을 만나 뵙고 촬영에 대해 상의하는 시간을 가졌었다. 변우석과도 같이 잘해보자는 얘기를 나눴었다. 진짜로 같이 잘해봐야죠"라며 다시금 열의를 다졌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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