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전승절 휴전에 “러시아 믿지 않아” 연일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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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가 일방적으로 선언한 3일간의 '전승절 휴전'을 연일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 시각 4일, 체코 프라하를 찾아 페테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러시아를 믿지 않는다"면서 러시아가 스스로 선언한 휴전을 지키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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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가 일방적으로 선언한 3일간의 '전승절 휴전'을 연일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 시각 4일, 체코 프라하를 찾아 페테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러시아를 믿지 않는다"면서 러시아가 스스로 선언한 휴전을 지키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러시아가 휴전을 공언한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그간 그들은 어떤 형태의 부분 휴전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명심해야 할 점은 현재 러시아가 하는 공격이 최근 몇 달 새 가장 격화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미국의 (30일간의) 완전한 휴전 제안을 무시한 게 오늘로써 54일째"라고 꼬집으면서 "우리는 당장 오늘부터라도 휴전할 수 있으며, (종전을 위한) 진정한 외교를 시도하려면 최소 30일간은 휴전이 지속돼야 한다"며 30일 휴전을 재차 요구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에도 "2∼3일 동안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다음 단계를 논의하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에 (휴전 선언은) 그쪽에서 벌이는 연극에 가깝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제2차 세계대전 전승 80주년(5월 9일)에 맞춰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휴전하겠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한 상태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부활절에도 '30시간 휴전'을 일방 선언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서로 휴전을 지키지 않았다고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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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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