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환율 변동성 2년 5개월 만에 최대
곽창렬 기자 2025. 5. 5. 00:52
오락가락 트럼프 관세 영향
오락가락하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원화 환율이 롤러코스터를 타는 바람에 지난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의 하루 평균 변동성이 2년 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4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등에 따르면 지난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의 평균 변동 폭(전일 대비)과 변동률(주간 거래 기준)은 각각 9.7원, 0.67%로 집계됐다. 이는 3월(4.3원·0.29%)에 비해 2배 이상 큰 수치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 영향으로 원화 환율이 크게 널뛴 지난 2022년 11월(12.3원·0.9%) 이후 가장 큰 변동 폭이다.
지난달 환율 변동성이 커진 것은 오락가락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때문이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미국의 상호 관세가 발효된 지난달 9일 금융 위기 이후 최고 수준인 1484.1원(일일 종가 기준)까지 올랐지만, 발효 13시간여 만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 대해 관세 부과를 90일 동안 유예한다고 밝히자 지난달 14일에는 1424.1원으로 급락했다. 이후에도 원화 환율은 관세를 둘러싼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이 있을 때마다 출렁이며 1410∼1440원대에서 오르내렸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미국과 상호 관세 협상이 잘 타결되지 않는다면 원화 환율이 다시 오르고,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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