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년’ 만에 EPL 승격했는데.. 백투백 강등→3부 추락[오피셜]

루턴 타운이 잉글랜드 리그원(3부)으로 강등됐다.
루턴은 지난 3일(한국시간)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의 2024-25 잉글랜드 챔피언십 46라운드 최종전에서 3-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루턴은 13승 10무 23패(승점 49)를 기록, 잔류 마지노선인 21위 헐 시티와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루턴 -24, 헐 시티 -10)에서 밀리면서 22위로 강등이 확정됐다.

지난 시즌에 이어 백투백 강등이다. 루턴은 2022-23시즌 챔피언십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31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뤄냈다. 당시 번리,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이어 3위에 오른 루턴은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선덜랜드, 코번트리 시티를 차례로 잡아내며 당당히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하지만 역시나 높은 벽을 실감했다. 모든 면에서 압도적인 차이를 느꼈고 결국 잔류에 실패, 18위로 강등됐다. 그럼에도 루턴의 용감한 도전은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축구 팬들의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챔피언십에서도 강등을 피하지 못한 롭 에드워즈 감독 체제를 이어간 루턴은 다시 승격을 노렸다. 하지만 시즌 초반부터 부진한 모습이 이어졌고, 결국 지난 1월 에드워즈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이후 맷 블룸필드 감독을 선임하며 승격이 아닌 잔류로 목표가 바뀌었으나 끝내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시즌 막판 3연승을 달리며 기적 같은 잔류 동화를 쓰는가 했다. 더비 카운티, 브리스톨 시티, 코번트리를 내리 잡아내며 드라마를 연출할 뻔했으나 최종전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헐 시티가 포츠머스와 비기며 승점 1점을 따냈고, 루턴은 웨스트 브로미치에 3-5 대패를 당했다.
승점은 같았지만 골득실에서 밀리며 루턴의 백투백 강등. 3부행이 확정됐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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