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마에스트로’ 보야니치 “‘문수 지단’이란 별명? 영광스럽고 감사해” [이근승의 믹스트존]
5월 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HD와 광주 FC의 경기. 울산이 1-0으로 앞선 후반 12분 모든 이의 시선이 교체 투입을 앞둔 한 선수를 향했다. 다리얀 보야니치(30·울산)였다.
보야니치가 그라운드를 밟자 관중석에서 함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많은 팬이 환영해 주셨다.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경기에 투입되면서 ‘팬들의 성원에 꼭 보답하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했다. 재활을 마치고 돌아왔다. 울산이 더 많은 승리를 거두는 데 이바지하겠다. 이것이 우리 팬들을 위해 내가 해야 하는 역할이다.” 보야니치가 부상 복귀전을 마친 뒤 ‘MK스포츠’에 전한 말이다.



보야니치는 두 달 가까이 재활에 열중하며 복귀를 준비해 왔다.
보야니치는 부상 복귀전에서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트레이드마크인 우아한 볼 터치에 이은 날카로운 패스로 울산 팬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보야니치는 이날 울산의 3-0 완승에 힘을 보탰다.

보야니치는 이어 “다시 축구를 한다는 게 아주 좋았다. 공식전에 나선 게 정말 오랜만이었다. 어린 시절 축구할 때의 설렘과 행복을 느꼈던 것 같다. 앞으로가 중요하다. 울산이란 팀에 걸맞은 경기력과 결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보야니치는 수비수 한두 명은 쉽게 따돌리는 탈압박 능력에 상대 수비의 허를 찌르는 패싱력을 두루 갖췄다. 페널티박스 부근이라면 어디서든 득점을 노릴 수 있는 슈팅력도 보야니치의 장점으로 꼽힌다.
보야니치는 2023시즌 울산 유니폼을 입고 K리그1에 데뷔했다.
보야니치는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활동량, 수비력을 개선하면서 K리그1 정상급 미드필더로 올라섰다. 올 시즌 부상 전 리그 3경기에선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쾌조의 몸 상태를 자랑했었다.


보야니치는 “지단은 아주 위대한 선수 아니냐”며 웃은 뒤 “클래스가 다른 선수였던 까닭에 내가 그에 걸맞은 선수라고 말하긴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보야니치는 이어 “그래도 ‘문수 지단’이란 별명이 싫진 않다. 나를 향한 칭찬 아닌가.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팬들에게 그런 얘길 더 자주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울산은 올 시즌 K리그1 13경기에서 6승 2무 5패(승점 20점)를 기록하고 있다. 울산은 K리그1 12개 구단 가운데 4위다. 1경기 덜 치른 단독 선두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승점 차는 6점이다.
울산은 5월 5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라이벌’ 포항 스틸러스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올 시즌 두 번째 ‘동해안 더비’다.
울산은 3월 29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렸던 올 시즌 포항과의 첫 맞대결에선 0-1로 석패했다. 보야니치는 이날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보야니치가 어린이날 펼쳐지는 ‘동해안 더비’에서 자신이 돌아왔음을 확실하게 각인시키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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