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한덕수 ‘광주사태’ 발언 비판…한 측 “진심 왜곡 않아야”

이현정 기자 2025. 5. 4.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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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선거 후보는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5·18 민주화운동’을 ‘광주사태’로 표현한 것에 대해 “광주 사태라는 것은 (당시 광주 시민들이) 폭도라는 얘기”라며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5·18 민주묘지 찾은 한덕수 전 총리. 연합뉴스


충북 제천 ‘경청투어’ 일정 후 기자들과 만난 이 후보는 “어떤 분이 광주 민주화운동, 광주 정신을 헌법 전문에 게재해야 한다고, 엄청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광주 민주화 운동을 광주 사태라고 비하·폄훼하는 발언을 한다”며 “그런 점에 대한 문제의식도 좀 가져주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선거대책위원회의 양대 콘셉트인 통합과 헌정질서 회복이 양립되지 않는다’는 질문에 “동전은 앞면만 있는 게 아니다. 양면은 공존하는 것”이라며 “보수의 이름을 가졌지만 헌정 질서를 파괴하고 파괴에 동조하고 헌법 자체를 부정하는 세력이 무슨 보수인가. 보수를 파괴하는 세력으로 그런 걸 우리는 보통 극우라고 부르지만, 극우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족주의적 요소가 전혀 없지 않나. 학문적으로는 반동 세력이다. 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덕수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캠프 측은 한 후보가 5·18민주화운동을 ‘광주 사태’로 발언한 데 대해 “단순 말실수”라고 해명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후보 캠프 이정현 대변인은 “한 후보는 그동안 공식 석상에서 5·18민주화운동이라고 표현해왔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한 후보가 5·18의 아픔에 공감하고, 이를 어루만지려고 한 진심은 결코 변함이 없다”면서 “그래서 출마 당일에 5·18 민주묘지를 찾은 것”이라며 “부디 정쟁의 수단으로 후보의 진심이 왜곡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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