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성의 벽 높았지만…여전히 빛난 ‘셔틀콕 여제’ 안세영

김화영 2025. 5. 4. 21:5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우리 배드민턴 대표팀이 세계혼합단체선수권에서 중국에 밀려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부상을 말끔히 씻고 돌아온 안세영의 완승이 빛난 가운데, 나머지 종목에서 경쟁력을 키워야 하는 과제를 확인했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결승에 오른 우리 배드민턴 대표팀은 힘찬 구호로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대한민국! 승리한다!"]

중국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 1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첫 경기 혼합복식을 아쉽게 내줬지만, 우리 대표팀은 확실한 '1승 보장 카드' 안세영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습니다.

이에 부응하듯 안세영은 대각과 직선을 자유자재로 공략하며 상대 왕즈이를 크게 흔들었습니다.

안세영의 하이클리어 샷이 엔드라인에 절묘하게 걸치는 반면, 왕즈이의 샷은 엔드라인을 벗어나 21대 17로 1세트를 무난히 가져왔습니다.

2세트 초반 범실로 주춤했지만, 결국 빛난 건 안세영 특유의 철벽 수비와 강철 체력이었습니다.

박주봉 감독 역시 특별한 전술 지시보단 집중력을 요구했고.

[박주봉/배드민턴 대표팀 감독 : "좀만 참아, 좀만 참아! 쟤도 힘들게 뛰고 있으니까!"]

안세영은 긴 랠리로 라켓 줄이 끊어진 상황에서도 정확한 대각 공격을 내리꽂는 노련미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결국 왕즈이의 마지막 샷이 라인을 벗어나며 이번 대회 5경기 연속 2대 0 완승을 거둔 안세영은 포효와 함께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대표팀은 뒤이은 남자 단식과 여자 복식에서 잇따라 중국에 져,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박주봉 체제로 새출발한 배드민턴 대표팀은 남녀 복식의 경쟁력 강화라는 숙제를 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화영 기자 (hwa0@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