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클럽맨 레전드’ 신태용 단장이 바라본 ‘성남FC 현주소’…“자존심 상해, 실추한 명예 되찾아야” [MK탄천]
성남FC 신태용 단장이 친정팀을 바라본 소감을 전했다. 앞으로 더 많은 부분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신태용 단장은 지난달 성남의 비상근직 단장으로 선임됐다.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떠난 뒤 짧은 휴식기를 보내고,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신태용 단장은 팀의 조력자 역할로 성남의 발전과 전경준 감독의 선수단 운영 강화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 그는 단장직 부임과 함께 “성남은 선수 시절부터 지금까지 항상 잊을 수 없는 팀이다. 구단의 역사를 봤을 때 지금의 위치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승격을 넘어 원래 있어야 할 자리로 갈 수 있도록 도움이 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신태용 단장은 명실상부 성남의 레전드다. 1992년 일화천마 입단 후 천안, 성남으로 연고지를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줄곧 팀에 몸을 담았다. 그리고 2005년 호주 퀸즐랜드 로어(현 브리즈번 로어)로 이적 후 그 해 부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현연역 은퇴 후 곧바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던 신태용 감독은 성남을 이끌기도 했다. 2009년 감독대행으로 돌아왔다. 첫 시즌부터 리그와 FA컵 준우승을 거두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고, 2010년 정식 감독으로 부임해서는 데뷔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2011년에는 리그에서 주춤했지만, FA컵 트로피를 거머쥐며 2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신태용 감독은 신상진 구단주(성남시장)의 적극적인 구애 끝에 친정으로 돌아왔다. 과거 영광을 이끌었던 주역인 만큼 다시 한번 성남의 반등을 일구겠다는 각오다. 신태용 감독은 현재 성남의 모습에 “열 받는다. 좋은 환경과 여건을 갖춘 만큼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는 구단주부터 대표이사, 직원, 코칭스태프 등 모든 구성원이 반성해야 하는 부분이다. 프로는 분명 좋은 성적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팬들이 많이 찾아오고, 응원을 보내줄 수 있다. 그러지 않은 팀에게 응원을 보내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에 우리가 지난해를 돌이키며 먼저 반성하고, 무엇이 문제인지 판단해야 한다. 그 부분에 대해 코칭스태프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 함께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대표이사님과도 구단 마케팅, 팬들을 위한 이벤트 등을 함께 그리고 있다.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것을 만들어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성남은 좋은 출발을 알렸다. 비록 4일 열린 서울이랜드전에서 후이즈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며, 1-2로 역전패를 당해 2연패에 빠졌지만, 현재까지 4승 4무 2패(승점 16)으로 5위에 놓여있다. 시즌 개막 후 8경기 무패를 달렸다. 지난 시즌 ‘지는 팀’을 ‘지지 않는 팀’으로 변모시켰다. 이제는 고비를 넘길 차례다. 다가오는 전남드래곤즈전에서 다시 한번 승전고를 울린다면, 상위권 도약 기회를 엿볼 수 있다. 구단 레전드 신태용 단장의 합류와 전경준 감독, 코칭스태프, 구단 운영진이 좋은 호흡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랜드전 신태용 단장은 팬사인회를 열었다. 어린이날을 맞아 과거 뜨거운 응원을 보내줬던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터뷰 후에도 어린 팬의 사인 요청에 아빠 미소를 보이며, 마지막까지 팬서비스를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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