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복장한 트럼프 합성 사진에 비난 폭주 “가톨릭 모욕”

이현정 기자 2025. 5. 4. 20: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교황 복장을 한 자신의 인공지능(AI) 합성 이미지를 SNS로 공개한 뒤 가톨릭계와 신자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렌치 전 총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이 "신자들을 불쾌하게 하고 가톨릭 단체와 기관들을 모욕한 처사"라면서 해당 사진이 "우파 세계의 리더가 광대짓을 하고 돌아다닌다는 보여주는 이미지"라고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교황 복장을 한 자신의 인공지능(AI) 합성 이미지를 SNS로 공개한 뒤 가톨릭계와 신자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SNS에 공개한 AI 사진


3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테오 렌치 전 이탈리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이 모욕적이라고 비난했다.

렌치 전 총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이 “신자들을 불쾌하게 하고 가톨릭 단체와 기관들을 모욕한 처사”라면서 해당 사진이 “우파 세계의 리더가 광대짓을 하고 돌아다닌다는 보여주는 이미지”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자신을 교황으로 묘사한 인공지능 생성 이미지를 올렸다. 백악관의 공식 소셜미디어 엑스에도 이 이미지는 공유됐다. 앞서, 지난달 21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이후 기자 트럼프는 기자들에게 차기 교황에 대한 선호도를 묻자 “내가 교황이 되고 싶다”며 “그게 나의 첫 번째 선택이다”고 말한 바 있다.

미국 뉴욕주 주교들도 트럼프 대통령이 가톨릭 신앙을 조롱했다고 비난에 동참했다.

뉴욕주주교회의는 엑스(X)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이미지에는 “재치 있거나 재미있는 점이 전혀 없습니다. 대통령님”이라고 적었다. 이어 “우리는 사랑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방금 묻었고, 추기경들은 새 교황을 선출하기 위해 엄숙한 콘클라베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라면서 “우리를 조롱하지 마시라”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트럼프가 교황과 가톨릭 신앙을 조롱했다는 지적을 일축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한 경의를 표하려고 이탈리아로 가서 그의 장례식에 참석했고, 그는 가톨릭과 종교적 자유에 대한 굳건한 옹호자이다”고 말했다.

교황청은 해당 사진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