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eview] ‘축제’는 다음으로...‘극적인 승점 1점’ 뮌헨, 우승 가능성은 ‘99.9%’

정지훈 기자 2025. 5. 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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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우승 세리머니는 아쉽게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꼭 필요했던 승점 1점을 적지에서 챙기며 본인들의 분데스리가 우승 횟수를 사실상 ‘33’으로 늘려놓는 데 성공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3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에서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3-3 무승부를 거두었다. 오늘 경기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면서 76점의 승점을 기록하며 아직 32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바이어 레버쿠젠(승점 67점)과의 차이를 9점으로 벌려놓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는 그나브리가 배치됐고, 사네, 올리세, 뮐러가 2선을 구성했다. 파블로비치와 키미히가 수비를 보호하는 3선 미드필더 자리를 맡았고, 보이, 스타니시치, 다이어, 라이머가 포백을 구성했다. 우르비히가 뮌헨의 골문을 지키는 수문장 역할을 맡았다.


케인이 리그 31라운드 마인츠와의 홈 경기에서 경고를 받으며 경고가 5장이 되었고, 결국 징계로 인해 오늘 경기를 나설 수 없었다. 김민재도 이날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인해 휴식 차원에서 결장했다는 것이 지난 마인츠전과의 선발 명단에서의 차이점이었다.


# 케인과 김민재의 공백이 커 보였던 전반전


두 선수가 이 팀에서 중요한 존재임을 일깨워주었던 전반전이었다. 뮌헨은 이날 전반전에 상당히 고전했다. 상대의 강력한 압박에 쉽게 대처하지 못하고 본인들 스스로 집중력 저하를 보이며 볼을 자주 잃었다. 또한, 상대의 빠르고 날카로운 카운터 어택에 호되게 당했다.


실제로, 전반 11분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 과정에서 올리세가 볼을 잃었고, 이를 시몬스가 빠르게 낚아채며 오른발 아웃프런트로 상대 진영에 뿌렸다. 그 볼을 세슈코가 우르비히가 튀어 나와 비어 있는 상대 골문을 향해 오른발 아웃프런트로 정교하게 차며 라이프치히가 1-0으로 앞서 나갔다.


전반 20분에도 오펜다가 힘 있는 직선 스프린트를 통해 수비 2명을 돌파해냈고, 왼발로 세슈코에게 찔러주었다. 이후 세슈코의 슈팅이 우르비히 골키퍼 정면으로 힘없이 굴러가며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장면도 상대의 카운터 어택을 대처하지 못한 장면으로 김민재의 부재를 크게 느낄 수 있었다.


실점 이후에는 라이프치히의 수비 라인이 내려간 틈을 타 바이에른 뮌헨도 점유를 높이고 공세를 올렸다. 하지만, 케인이 없는 뮌헨의 공격력은 눈에 띄게 좋지 못했다. 슈팅은 9개나 때렸지만 4개의 슈팅은 막혔고, 유효 슈팅은 1개에 그쳤다.


또한, 4차례의 코너킥을 제외한 오픈 플레이에서의 크로스는 3개밖에 나오지 못했다. 경기적인 측면에서도 풀백과 윙어들 간의 호흡은 좋지 못했고, 뮐러와 그나브리 역시 분전했으나 경기 영향력은 케인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그 와중에 전반 39분 바이에른 뮌헨은 프리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추가로 실점을 허용했다. 세슈코가 얻어낸 프리킥을 라움이 왼발로 날카롭게 올렸고, 이를 클로스터만이 다소 엉성한 자세였지만 어쨌든 헤더를 골문으로 연결 지으며 2-0을 만들었다. 그렇게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을 0-2로 뒤진 채 하프타임으로 돌입했다.


# 달라진 뮌헨, 변화의 중심에는 콤파니 감독이 있었다


우승 확정을 위해서 뮌헨에게는 큰 변화가 필요했다. 우선, 후반전 초반 뮌헨 선수들은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리면서 라이프치히 선수들과 거친 경합을 불사했다. 그러면서,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전 초반 계속해서 상대 진영에서 볼을 가져오고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후반전 1/3이 지나도록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결국 후반 16분 콤파니 감독이 2명을 교체하는 변화를 주었다. 뮐러를 빼고 코망을, 보이를 빼고 고레츠카를 투입했다. 그리고, 선수들의 위치에도 변화를 가했다. 왼쪽 윙어였던 사네를 오른쪽으로 옮기고 기존의 오른쪽 위어였던 올리세를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이동시켰다. 왼쪽의 빈자리는 코망으로 메웠고, 키미히도 오른쪽 풀백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런데 이 변화가 완벽히 적중했다. 공교롭게도 그 교체가 있고 단 1분 만인 후반 17분, 올리세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다이어가 헤더로 골망을 흔드는 데 성공했다.


그 뒤에 만회골의 좋은 기운이 완전히 가시기도 전인 후반 18분, 앞서 도움을 기록했던 올리세가 이번에는 그나브리의 도움을 받아 직접 왼발로 상대 골문을 뚫었다. 교체 직후 순식간에 2-2 동점을 만들어낸 뮌헨이다.


분위기가 완전히 달아오른 뮌헨은 동점 직후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으며 라이프치히를 밀어붙였다. 그러다 후반 38분, 이번에는 사네가 역전의 주인공으로 발돋움했다. 그나브리가 상대 중앙 쪽을 돌파하며 상대 박스 근처까지 진입했다. 이후 키미히에게 볼이 전달되었고 키미히는 사네에게 센스 있는 패스를 이어주었다. 그 패스를 사네는 본인의 주발인 왼발로 파포스트를 노리는 슈팅을 때렸고 그것이 역전골로 연결되었다.


이후 뮌헨은 수비 라인을 하프라인 아래까지 내리며 리드를 지키는 것에 집중했다. 그 임무를 잘 수행하며 승리를 눈앞에 둔 와중, 후반 추가 시간 4분 라이프치히의 베테랑 공격수 유수프 포울센에게 통한의 실점을 허용하였다. 이후 경기는 곧바로 종료되었고, 3-3 무승부로 두 팀 모두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아쉽게도 바이에른 뮌헨은 원하던 승점 3점을 따지는 못하면서 우승 확률 100%를 만들지는 못하였다. 하지만 사실상 우승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레버쿠젠이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고, 바이에른 뮌헨이 남은 3경기를 모두 져도 승점은 76점으로 동률이지만, 득실 차에서 이미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에 30점이 앞서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 가능성은 제로라 보면 된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챔피언스리그, DFB 포칼 모두 우승을 하지 못하며 12년 만에 무관을 기록했던 뮌헨이었다. 하지만, 콤파니 감독이 부임한 첫 해 바이에른 뮌헨은 한 시즌 만에 빼앗겼던 리그 타이틀을 되찾는 데 성공하기 일보 직전까지 오면서 ‘부활’을 외칠 준비를 마쳤다.


글=‘IF 기자단’ 5기 민준석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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