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도 가짜가 있다니…中 '짝퉁 관광지'에 뿔난 관광객들

김효진 2025. 5. 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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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관광지에서 작은 언덕에 흰색 페인트를 칠한 '가짜' 후지산을 만들고 입장료까지 받았다가 국제적인 웃음거리가 됐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은 중국 허베이성에 위치한 테마형 관광지가 작은 언덕 꼭대기를 하얗게 칠해 일본의 상징인 후지산을 흉내 내고 입장료까지 받으며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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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중국의 한 관광지에서 작은 언덕에 흰색 페인트를 칠한 '가짜' 후지산을 만들고 입장료까지 받았다가 국제적인 웃음거리가 됐다.

[사진=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은 중국 허베이성에 위치한 테마형 관광지가 작은 언덕 꼭대기를 하얗게 칠해 일본의 상징인 후지산을 흉내 내고 입장료까지 받으며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주 환상의 땅(宇宙幻想之地)'이란 이름을 내건 이 관광지는 지난 2023년 9월 공개됐으며, 방문객 1인당 98위안(한화 약 1만9000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온라인 사전 예약 시 78위안의 할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고, 캠핑을 하려면 추가로 48위안을 더 내야 한다.

그러나 실체를 확인한 방문객들은 "완전히 속았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이 관광지는 푸른 잔디와 인공 호수, 흰말과 목조 오두막 등으로 '동화 같은 풍경'을 조성했다고 홍보했지만, 실제는 작은 언덕 꼭대기를 하얗게 칠해 후지산을 흉내 낸 조악한 구조물에 불과했던 것.

[사진=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운영진 측은 이 언덕이 화산이라면서 주말마다 분홍빛 인공 연기를 내뿜는 '가짜 화산 폭발 쇼'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에 소셜미디어(SNS)에는 '잔디 위에 페인트라니 정말 후지다', '어처구니없는 사기극'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중국이 이른바 '짝퉁 마케팅'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특히 허베이성은 이전에도 프랑스 에펠탑, 이집트의 대스핑크스, 심지어 만리장성 일부까지 무분별하게 복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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