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새로운 스타 탄생 조짐…안현민, 결승 투런포 폭발, KT 키움에 5-4 승리[스경x현장]

KT에 새로운 스타가 탄생할 모양이다. ‘군필 유망주’ 안현민이 이틀 연속 결승타를 기록하며 팀에 ‘위닝 시리즈’를 안겼다.
안현민은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 홈경기에 4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맹타를 휘둘러 팀의 5-4 역전승을 이끌었다.
안현민은 1-0으로 앞선 5회말 1사 만루에서 바뀐 투수 오석주의 2구째 직구를 받아쳐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안현민은 이에 그치지 않고 3-4로 끌려가던 7회 2사 1루에서 키움 불펜 박윤성의 초구를 노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44.7m의 대형 역전 투런포까지 터트렸다.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3-0으로 앞선 6회 크게 흔들리며 3-4 역전을 허용한 KT는 안현민의 벼락같은 홈런포에 힘입어 경기를 뒤집었다.

안현민은 전날 키움전에서도 1회 2사 1루에서 키움 선발 하영민을 상대로 선제 적시 2루타를 때려 팀의 9-0 완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의 결승타였다.
지난달 10일 1군에 등록됐다가 열흘도 채우지 못하고 2군에 내려갔던 안현민은 20일 재등록된 이후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올시즌 6경기에서 타율 0.409, 4홈런, 12타점, OPS 1.435를 기록 중이다.
현재 KT 타자들 가운데 타석에 등장할 때 홈팬들의 함성이 제일 큰 선수다. 이강철 KT 감독도 경기 전 “안현민은 이제 스타가 됐더라”라며 미소를 지었다.
안현민은 2022 KBO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 38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었고, 2022년 8월 육군으로 현역 입대해 지난해 2월 전역했다. 입단 당시부터 안현민의 타격 재능을 눈여겨본 이 감독은 “공을 잘 맞히고, 콘택트가 좋다”며 “발이 빠른 것도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이 감독은 경기 후에도 “최근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안현민이 타선을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수원 |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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