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팀 하월의 공격 막아낸' 디섐보, 한국에서 '개인+팀' 우승 겹경사 [LIV골프 코리아]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 브라이슨 디섐보(31·미국)가 한국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디섐보는 4일 인천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7,376야드)에서 열린 LIV 골프 코리아(총상금 2,500만달러)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사흘 최종합계 19언더파 197타를 작성한 디섐보는 이날 접전을 벌인 같은 팀 찰스 하월 3세(미국·17언더파 199타)를 2타 차 2위로 제쳤다.
지난해 메이저 대회 US오픈을 제패하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9승을 달성한 디섐보는 2022년 LIV 골프에 합류했다.
2023년 8월 그린브라이어 대회에서 첫 승, 같은 해 9월 시카고 대회에서 우승한 뒤 약 1년 8개월 만에 LIV 골프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오프닝 이틀간 보기 없이 단독 1위를 질주한 디섐보는 이날 3번홀(파5) 버디와 6번홀(파4) 보기를 바꾸며 9번 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0번홀(파4) 버디로 반등한 뒤 12번, 13번, 15번 홀에서 버디를 골라냈다.
찰스 하월 3세는 15번 홀까지 보기 없이 무려 9개 버디를 쓸어 담아 디섐보를 제치고 선두에 나서기도 했다.
접전이었던 경기는 마지막 세 홀에서 균형이 깨졌다. 찰스 하월 3세가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데 이어 브라이슨 디섐보가 17번홀(파3) 버디를 낚으며 다시 2타 차로 뒤집어졌다. 18번홀(파5)에서는 똑같이 버디로 홀아웃했다.
찰스 하월 3세는 최종일 버디 10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곁들여 9언더파 63타를 때렸다.
디섐보와 하월 3세의 선전에 힘입어 팀 우승도 디섐보가 이끄는 크러셔 GC 팀이 사흘간 35언더파를 합작해 차지했다.
브룩스 켑카(미국)가 리더인 스매시 GC에 6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크러셔 GC 팀이 최종라운드에서 9타 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역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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