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정부, 극우정당 AfD '극단주의 단체'로 지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독일 연방정부가 지난 2월 총선에서 원내 제1야당으로 부상한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을 반헌법적 우익 극단주의 단체로 지정했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2일 독일 정보기관인 연방헌법수호청은 성명을 내고 AfD를 극우단체로 지정한 배경에 대해 "해당 정당 내에 만연한 민족적이고 혈통 중심의 국민 개념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와 양립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유민주주의와 양립 불가"
美 부통령·국무 獨조치 비난
독일 연방정부가 지난 2월 총선에서 원내 제1야당으로 부상한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을 반헌법적 우익 극단주의 단체로 지정했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2일 독일 정보기관인 연방헌법수호청은 성명을 내고 AfD를 극우단체로 지정한 배경에 대해 "해당 정당 내에 만연한 민족적이고 혈통 중심의 국민 개념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와 양립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 총선에서 AfD가 돌풍을 일으킨 원동력인 '반이민 민족주의' 추구가 헌법에 맞지 않는다고 본 것이다. 특히 헌법수호청은 "(AfD가) 무슬림 국가 이민자 출신 시민들을 독일 국민과 동등하게 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6일 기독민주당(CDU)과 사회민주당(SPD)의 연립정부 구성을 앞둔 가운데 원내 제1야당인 AfD의 극우단체 지정은 향후 정국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 상임위원장 등 원 구성 합의에서 AfD를 다른 당과 동등하게 취급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다.
특히 정치권에서 AfD에 대한 정당 해산 청구 필요성도 언급되면서 혼란은 더 가중될 분위기다. 현재 독일 기본법에 따르면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고의로 파괴하려는 정당은 해산될 수 있다. 하이디 라이히네크 독일 좌파당 대표는 "그냥 있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AfD 측은 정부의 극우단체 지정에 '정치적' 행위라고 반발했다. 알리스 바이델 AfD 공동대표는 "명백히 정치적 행위"라며 "독일 민주주의에 중대한 타격"이라고 비판했다.
AfD에 우호적인 입장을 내놨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도 반대 메시지를 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독일 정부의 결정에 대해 "위장된 폭정"이라고 비판했다. J D 밴스 부통령은 "베를린 장벽이 재건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최현재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백종원 때문에, 죽고싶네요”…매출 고꾸라지는 가맹점주 한탄 - 매일경제
- 설악산에 웬 영국…‘갸우뚱’했던 호텔 30년 버텼더니 ‘헤리티지’ 됐다 - 매일경제
- [단독] “정말 실망했다”...민주당 ‘관세협상 중단’ 발언에 목소리 높인 한덕수 - 매일경제
- [단독] 한덕수 “대법원 의심하는건 망상”...민주당 탄핵시도 저격 - 매일경제
- [속보] 투자의 달인 워렌 버핏 회장 60년만에 은퇴 선언 - 매일경제
- 거래처 냉장고서 초코파이 꺼내 먹은 화물차 기사에 벌금형…“억울하다” 항소 - 매일경제
- “널 사랑했더라고”…故장제원 아들 노엘, 페스티벌서 포착 - 매일경제
- “노무현 잃었듯이 이재명 잃지 않을 것”…민주, 대법원장 청문회·국정조사 필요 주장 - 매일
- “새벽에 깨워서는”…이민정, 남편 이병헌 만행 폭로 - 매일경제
- 다저스, 김혜성 콜업, 애틀란타전 벤치 대기...에드먼 IL행 [오피셜]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