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eview] ‘실리 축구’ 장착한 포옛의 전북, 핵심은 견고한 ‘센터 수비라인’

포포투 2025. 5. 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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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전북의 기세가 무섭다. 전북은 현재까지 최소 실점 2위와 최근 7경기에 14골을 터뜨리며 공수 양면에서 완벽한 균형을 자랑하고 있다. 송범근을 비롯해 박진섭, 김영빈, 홍정호 등 견고한 센터 수비라인을 앞세운 전북은 리그 3연승과 함께 7경기 연속 무패를 행진을 이어갔다.


전북 현대는 3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에서 FC서울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전북은 승점21(6승 3무 2패)로 2위에 올랐고 서울은 승점13(3승 4무 4패)으로 9위로 떨어졌다.


전북은 서울을 상대로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송민규, 콤파뇨, 전진우가 공격을 이끌었다. 중원은 김진규, 박진섭, 강상윤이 구성했다. 수비진은 김태현, 김영빈, 홍정호, 김태환이 나섰고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꼈다.


48008명의 관중이 운집한 상암벌에서 양 팀은 각각 견고한 수비를 자랑하는 팀답게 공 소유권을 오가는 횟수가 잦았고 쉽게 공격의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경기 초반에는 서울이 주로 전방 압박을 시도했으며, 전북은 후방 빌드업을 하며 서로 탐색전을 펼쳤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전북이었다. 전반 23분 김태환이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파포스트에 있는 송민규가 이를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첫 골이자 232일만에 터진 득점에 전북 팬들은 열광했다.


이날 경기의 진정한 주역은 송범근이었다. 실점 이후 서울의 공세가 이어졌다. 황도윤, 김진수, 루카스 등은 여러번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날리며 기회를 노렸지만 모두 수문장 송범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서울의 유효슈팅 9개 중 8번을 선방한 송범근은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경기력을 확실히 입증했다.


전북의 강상윤과 박진섭, 김진규가 함께한 삼각형 미드필더 조합이 안정화를 이룬 가운데, 박진섭은 현재 전북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빠른 커팅과 뛰어난 경합능력, 높은 축구 지능을 바탕으로 서울의 공격진을 차단했고 수비 후방으로도 깊게 내려와 빌드업도 적극적으로 관여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클리어링 8회와 패스 성공률 37/43(86%)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또한 센터백 듀오 김영빈과 홍정호의 조합은 포옛 감독 체제의 필승 조합으로 자리 잡았다. K리그 데이터포털에 따르면 김영빈은 패스 성공률 46/49 (94%)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볼 배급을 이어갔고 홍정호는 클리어링 7회, 공중볼 경합 6/6(100%)을 달성하며 전북 수비진에 더욱 안정감을 더했다.


경기 후 포옛 감독은 "정말 제대로 된 축구 경기였다. 양 팀 선수들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고 팬들도 훌륭했다. 전북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전북의 승리 DNA가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경기 속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수비 집중력이 자랑스럽다. 선수들이 훈련에서 강조한 부분을 잘 이해하고 있고, 경기장에서 보여준 것 같다"며 운을 뗐다. 또한 “수준 높은 골키퍼가 있으면 스쿼드 구성의 절반 이상을 해냈다 생각할 수 있다”며 이번 경기 송범근의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


선방 8회를 기록하며 이번 승리의 일등공신이 된 송범근은 “박진섭 형, 김영빈 등 수비수 형들이 앞에서 잘 막아주는 열정과 헌신 덕분에 제가 잘 막을 수 있었다’며 동료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특히 홍정호가 위치를 잘 잡아주고 수비진을 잘 도와줬다고 언급했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 주고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승리할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울은 결정력 문제가 또다시 드러냈다. 21회의 슈팅과 9회의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번번이 전북의 수비에 막히고 골문 앞에서 아깝게 벗어나는 등 불운을 겪었다. 김기동 감독은 ”오랜만에 많은 팬들이 왔는데 승리하지 못해 죄송하다. 3연패가 계속되었으니 빨리 분위기 반전을 해야 한다. 다음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총평을 남겼다


글=‘IF 기자단’ 5기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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