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52 장영실상] '연금술사' 같은 3D 프린터 원하는 합금 만들어줍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소재 연구자들은 많은 후보물질로 실험하면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친다.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게 관건인데, 금속은 후보물질 탐색에 더 오래 걸린다.
앞으로는 연구자들이 훨씬 다양한 합금을 간단히 만들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연구자들은 산업용으로 만들어진 대형 3D프린터로 합금을 제작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IR52 장영실상 ◆

신소재 연구자들은 많은 후보물질로 실험하면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친다.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게 관건인데, 금속은 후보물질 탐색에 더 오래 걸린다. 여러 금속을 녹여 합금을 만드는 방법은 용광로에 쇳물을 부어 녹이는 것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연구자들이 훨씬 다양한 합금을 간단히 만들 수 있게 됐다. 3D프린팅 업체 인스텍이 개발한 재료 연구용 3D프린터 'MX-Lab'이 18주 차 IR52 장영실상 수상 제품으로 선정됐다. 최대 6가지 금속을 한 번에 배합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3D프린터다.
MX-Lab은 가로, 세로, 높이가 1m 미만으로 책상 위에 올려 둘 수 있는 크기다. 6가지 금속 분말을 실시간으로 혼합해 새로운 합금을 만들어준다. 제품에 6가지 금속 분말을 넣으면 레이저가 이들을 녹여 균일하게 섞는다. 설탕, 소금, 밀가루 등을 한데 섞는 것과 비슷하다. 지금까지 연구자들은 산업용으로 만들어진 대형 3D프린터로 합금을 제작했다. 작은 물체를 만드는 정교함이 떨어지고, 가격도 수억 원에 달해 쉽게 쓸 수 없었다.
MX-Lab은 가격이 5분의 1 수준이라 연구실마다 들여놓을 수 있으면서도, 더 다양하고 정교한 합금을 만들 수 있다. 연구자들은 MX-Lab을 이용해 많은 합금을 빨리 제작하고, 그만큼 실험 시간은 단축된다. 기존에는 설계 소프트웨어인 캐드(CAD)로 구체적인 도면을 그려야 했지만, MX-Lab에는 몇 가지 수치만 입력하면 원하는 구조물을 만들 수 있다.
임승환 인스텍 이사는 "장비 설계와 소프트웨어 등이 소형 연구실 환경에 최적화돼 있다"며 "재료 분야의 모든 연구실에 MX-Lab을 보급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미 20개국에 40대 이상이 판매됐다. 서울대 등 국내 주요 대학은 물론이고 브라운대나 미국 육군 미래기술연구소에서도 MX-Lab을 도입해 재료 연구에 사용하고 있다.
주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 매일경제신문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최원석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백종원 때문에, 죽고싶네요”…매출 고꾸라지는 가맹점주 한탄 - 매일경제
- [속보] 투자의 달인 워렌 버핏 회장 60년만에 은퇴 선언 - 매일경제
- 설악산에 웬 영국…‘갸우뚱’했던 호텔 30년 버텼더니 ‘헤리티지’ 됐다 - 매일경제
- [단독] 한덕수 “대법원 의심하는건 망상”...민주당 탄핵시도 저격 - 매일경제
- 앞사람 재채기에 옮을수도…한국서 다시 유행하는 ‘이 감염병’ - 매일경제
- [단독] “정말 실망했다”...민주당 ‘관세협상 중단’ 발언에 목소리 높인 한덕수 - 매일경제
- “널 사랑했더라고”…故장제원 아들 노엘, 페스티벌서 포착 - 매일경제
- 제1170회 로또 1등 20명 각 13.9억원씩…‘3, 13, 28, 34, 38, 42’ - 매일경제
- ‘외국인 건보 부정수급’ 1등은 중국인...작년 한해 얼마나 타갔나 보니 - 매일경제
- 다저스, 김혜성 콜업, 애틀란타전 벤치 대기...에드먼 IL행 [오피셜]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