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의 조화, 2025 울산옹기축제 성황리에 진행중..."
옹기 제작 체험부터 드론쇼까지…전 세대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울산 울주군 외고산옹기마을에서 3일 개최된 '2025 울산옹기축제'가 4일 현재 한창이다.
올해로 25회를 맞은 이 축제는 '웰컴 투 옹기마을'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외고산옹기마을은 국내 옹기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옹기 집산지로, 1960~70년대 전국 각지에서 옹기장과 도공들이 모여들며 형성됐다.
이번 축제는 전통 옹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현대인과 옹기의 정서적 거리를 좁히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졌다.
축제 첫날인 3일에는 울주군 연합풍물단과 주민기획단 '옹해야', 마을 주민들이 참여한 퍼레이드 '옹기로 길놀이'와 옹기가마 점화식, 개막 축하공연 등이 진행됐다. 또한, 옹기 장인의 시를 소재로 제작한 음악극 '혼불'과 드론쇼, 불꽃쇼가 축제의 개막을 알렸다.
축제 기간 동안 관람객들은 옹기 제작 시연을 비롯해 물레를 직접 돌려 옹기를 만들어보는 체험, 흙을 만지며 놀 수 있는 '흙놀이터', 옹기 제작 과정을 볼 수 있는 전시공간 '옹기공장의 비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수 있다.
또한, 순창 고추장 명인의 장을 담은 옹기, 외고산옹기에 담긴 액젓, 젊은 옹기 등 현대 생활에 맞춘 실용적인 옹기들도 선보였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울산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인 울산옹기축제가 방문객들에게 전통 옹기를 새롭게 만나볼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특히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난 3월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온양읍 주민들에게도 전통의 가치를 되새기며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주민 주도형 축제'로서, 지역 공동체와의 깊은 연결을 보여줬다.
울산옹기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9년 연속 대한민국축제콘텐츠 대상을 수상하며 그 전통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디지털뉴스부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